
미자 SNS(인스타그램)
오늘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하는 개그우먼 미자(장윤희)가 결혼식 3시간 전 남동생과 ‘현실 남매’ 케미를 보였다.
미자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동생이 미용실에서 거울을 보며 인공눈물을 넣고 있는 순간을 촬영한 영상을 게재하면서 “누나 결혼하는데 네가 미용실 왜 오냐?”라며 남동생에게 못마땅함을 표출했다.
평소에도 남동생과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미자는 결혼 직전 긴장되고 정신없을 순간에도 남동생과 티격태격하며 ‘현실 남매’의 본분을 잊지 않은 것.
이어서 미자는 지인들과 누리꾼들이 댓글로 결혼 축하 메시지를 보내자 이에 재치 있게 답글을 달았다.
미자의 지인이 “(남동생 SNS 친구 추가) 팔로우해라 이제 시집가니까”라고 하자 “가족끼리 팔로우란 없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어 누리꾼들이 “악 우리 미자 누나 결혼하신다고 영이님(미자의 남동생) 인공눈물로 눈물 흘리시는 거 감추시는 거 같은 합리적 의심 드는 1인”, “눈물 안 흘릴까 봐 미리 인공눈물을ㅋㅋㅋ 영이씨가 새신랑인줄ㅋㅋ”이라고 하자 “한 방울이라도 떨어지면 좋겠어요ㅜㅜ”, “인공눈물이라도ㅠ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미자는 12일(어제) 자신의 SNS에 “결혼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오늘 밤 잠이 올지 모르겠다.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그맨 김태현과 개그우먼 미자는 오늘(13일) 결혼, 개그계에 또 한 쌍의 부부가 탄생한다.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친지, 지인 등만 초대한다. 사회는 김태현과 절친한 선배 MC 신동엽이 맡는다.
김태현은 2003년 SBS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7년 SBS 코미디쇼 ‘웃찾사’에서 김신영과 함께 한 코너 ‘행님아’로 주목받았다. 미자는 2009년 MBC 19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성우 출신 배우 장광·전성애 부부의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