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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공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만5419명으로 7주 만에 수요일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014명이며, 사망자는 184명으로 누적 2만 명을 넘어섰다. 2022.4.13/뉴스1 |
위중증환자·사망자 60세 이상 비율 각각 85.7%·94.4% 이달 첫째주 신규 위중증 환자 856명 중 60세 이상이 85.7%다. 사망자 2163명 중 60세 이상 비율은 94.4%다. 80세 이상 비율은 64.2%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3월 5째주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미접종 대비 3차접종 때 위중증 예방효과는 90.2~94.5%, 사망 예방효과는 90.5~92.4%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대별 위중증·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 유지되고 있지만 줄고 있고, 시간 경과에 따라 위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4차접종이 필요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텔스 오미크론'(BA.2) 변이의 유행과 또 다른 유전자재조합 변이 유행 가능성 등 불확실한 유행 상황에 대비해 접종을 통한 중증 예방 효과 유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4차접종 효과는? 추진단은 국내외 연구 결과 4차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진행한 국립감염병연구소의 4차접종 효과 연구 결과 4차접종 뒤 중화능이 크게 증가했다.
3차접종 뒤 4개월 경과한 시점 대비 4차접종 2주 뒤 항체가가 2~2.5배 증가했다. 이어 4차접종 2주 뒤 대비 4주 뒤 6.4~7.4배 증가했다.
전세계에서 4차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3차접종 대비 4차접종 4주 뒤 감염은 2배, 중증은 3.5배 감소했다.
감염 예방 효과는 8주 뒤 소실되지만 중증 예방 효과는 6주까지 확인됐다.
4차접종 주요 이상반응은?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 추진단은 해외 연구를 근거로 4차접종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4차접종 완료 뒤 이상반응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국소적 이상반응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기력저하·근육통·두통이 45%, 발열 10%다.
증상은 평균 1.7일 이내 소실됐다.
미국·유럽도 일반인 4차접종합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4차접종 관련 해외 동향을 소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의학적 합병증,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등을 고려해 지난 1일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4차접종을 허용했다.
유럽의약품청(EMA) 및 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고위험군인 80세 이상에 대해 지난 6일 제한적으로 4차접종을 권고했다. 정상 면역 체계를 가진 80세 미만 일반 인구에 대해선 4차접종을 실시하는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 등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승인하고 실시하고 있다. 4차접종 대상 연령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