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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은 13일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며 “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사망 예방과 오미크론 유행 지속,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불확실성을 고려해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60세 이상 연령층 중 3차 접종을 완료 4개월(120일)이 경과자들이다. 출생연도 기준으로는 1962년 이전 출생자까지 해당되며, 접종 간격을 고려할 경우 4월말 기준 대상자는 약 1066만명(5월 113만 명, 6월 이후 44만 명)이다.
접종간격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다. 이미 4차 접종을 실시 중인 요양병원·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 포함) 대상자와 면역저하자는 집단 감염 우려 및 개인 사유 등에 따라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이달 18일부터 시작되며, 예약접종은 2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14일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하여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할 수 있다.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 등도 가능하다.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노바백스 백신을 희망할 경우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할 수 있다.
“4차 접종 후 감염예방효과 8주 후 소실”
이상반응 감시와 관련해서는 접종받은 60세 이상 연령층 모두를 대상으로 접종 시 등록된 연락처로 접종 이후 3일 차에 주의사항 및 조치사항을 재안내한다. 초기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경우(5000명 예정), 접종 이후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당국은 국내에서 진행한 국립감염병연구소의 4차 접종 효과 연구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비해 4차 접종 후 중화능이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3차 접종 후 4개월 대비 4차 접종 2주 후는 항체가가 2~2.5배 증가했다. 4차 접종 2주 후 대비 4주 후는 6.4~7.4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전세계에서 4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 4주 후 감염은 2.0배, 중증은 3.5배 감소했다”며 “감염예방효과는 8주 후 소실되지만, 중증예방효과는 6주까지 확인되었고, 모니터링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서의 3차 접종과 4차 접종 후 사망률 비교 연구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3차접종 완료군과 비교한 결과 4차접종 완료군에서 사망률이 감소했다고도 덧붙였다.
국외 동향으로는 현재 미국, 영국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승인해 실시하고 있으며, 4차 접종 대상 연령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