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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60세 이상 4차 접종…정부 "80세 이상은 적극 권고"

송고시간2022-04-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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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등으로 당일접종 14일 시작…예약접종은 25일부터

3차 접종 120일 이후부터 mRNA 백신 접종·희망시 노바백스도 가능

내일부터 60세 이상 4차 접종…정부 "80세 이상은 적극 권고"
내일부터 60세 이상 4차 접종…정부 "80세 이상은 적극 권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60세 이상 연령층은 1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120일이 지난 시점부터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접종하고, 희망할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60세 이상의 위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 연령층에게는 4차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추진단은 시간이 지나면서 3차 접종 효과가 감소해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이달 첫째 주(4.3∼9) 20.1%를 기록하는 등 고령 확진자가 많아지자 접종 대상 확대를 결정했다.

아울러 추진단은 오미크론 유행이 지속하고 신규 변이가 유행할 수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백신 접종

※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4차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1962년 이전 출생자) 중 3차 접종 후 120일(4개월)이 지난 사람이다.

이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희망하면 노바백스 백신으로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는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어렵다면 보건소에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

4차 접종 방법은 크게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으로 나뉜다.

당일접종은 하루 뒤인 14일부터 가능하다.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접종하면 된다.

예약접종은 오는 25일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에서 하면 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경우 대리예약과 전화예약(☎ 1339, 지자체 콜센터)도 가능하다.

추진단은 4차 접종을 받은 60세 이상에 대해 접종 뒤 3일차에 주의사항과 조치사항을 다시 안내한다.

또 추진단은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초기 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5천명에게 접종 뒤 1주일간 건강상태와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추진단은 접종 간격을 고려하면 4차 접종 대상이 이달 말 기준 약 1천66만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5월 접종 대상은 113만명, 6월 이후 44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추진단은 3차 접종까지 이용할 수 있었던 노바백스 백신을 4차 접종에도 쓸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했다.

추진단은 이날부터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과 노바백스 접종 희망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 또는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제조한 백신으로, 접종 수용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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