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공관위, 인연에 흔들린 '사천' 논란[TF초점]

조탁만 2022. 4. 12.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공천(公薦)이 아닌 사천(私薦)'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더팩트> 취재 결과,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관위 소속 한 위원의 친동생이 부산의 한 지역구에 기초의원으로 도전장을 냈다.

당시 공관위원장을 맡은 백종헌(금정구) 시당위원장은 "지방 권력까지 모두 바꿔 내야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라 할 수 있다"며 "부산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반드시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관위원 및 현역 국회의원과 이해관계 당사자들 대거 지방선거 출마

국민의힘 로고/더팩트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공천(公薦)이 아닌 사천(私薦)’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관위 소속 위원들과 친인척 관계이거나 현직 국회의원을 등에 업은 인사들이 오는 6·1 지방선거에 에 대거 출마하면서부터다.

12일 <더팩트> 취재 결과,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관위 소속 한 위원의 친동생이 부산의 한 지역구에 기초의원으로 도전장을 냈다.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또 다른 위원의 민간단체 회원 역시 부산의 한 지역구에 기초의원으로 나선다.

국회의원 등 현역 인사를 등에 업고 이번 지선에 등판하는 인사들도 눈에 띈다. 해운대구 한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A 의원 보좌관과 사하구 한 지역구 당엽위원장인 B 의원 보좌관이 광역의원에 도전한다. 현직 선출직 고위 공무원 조카는 부산의 한 지역구에 기초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공관위 소속 한 위원은 "출마 의지를 가진 인사들이 선거에 도전한 것"이라며 "공천 과정은 공정하고 형평성이 있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달 말 6월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당연직인 현역 국회의원을 제외한 30~40대 위주로 공관위원을 단행해 공천 개혁에 기대를 모았다.

공관 위원은 부위원장인 최주호(44) 한국청소년유권자연맹 부산 공동대표, 박진수(여·44) 변호사, 김덕열(42)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 안영주(38·여) 변호사 등 4명이다.

당시 공관위원장을 맡은 백종헌(금정구) 시당위원장은 "지방 권력까지 모두 바꿔 내야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라 할 수 있다"며 "부산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반드시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