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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독 "첫 작품에 천우희·신하균 캐스팅 천운"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4-11 16:24 송고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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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지연 감독이 첫 작품에 천우희, 신하균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정지연 감독은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앵커'(감독 정지연) 언론시사회에서 "(두 배우와 작업한 건) 스스로 정말 천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기파 배우님들과 첫 영화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된 게 지금도 영화를 보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천우희 배우는 정말 매컷마다 끝까지 가더라, 자기 비판적일 정도로 몰두해서 스스로 관찰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표현하고 많은 걸 쏟아부었다, 그 에너지가 오롯이 담긴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 정 감독은 "신하균 배우님은 선하고 악한 이중적인 두 가지 모습이 다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이번 작업을 하면서 어떤 다른 결의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배님은 제 걱정보다 의연하게 저를 많이 믿어주시고 미스터리한 인물을 살리는 건 감독의 몫이라고 하셔서 확신이 없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들어주시고 매컷마다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셨다, 유연하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혜영 배우에 대해서는 "선배님은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아주 강렬한 얼굴을 가지셨다"며 "감히 한국에서 그런 얼굴의 배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근사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또 그러면서 "화려하고 욕망이 강한 그런 카리스마를 가진, 특수한 엄마에 어울릴 수 있었다"며 "화장도 거의 안 하시고 그렇게 다르게 연기해보셨으면 좋겠다 했는데 즐거워해주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 분)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개봉.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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