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하자" MZ세대 연금저축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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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의 신규 가입이 크게 늘면서 160조원 규모의 연금저축 시장이 급성장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의 '2021년 연금저축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신규 계약 건수는 174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연금저축 총납입액은 9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2030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지속 강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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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의 신규 가입이 크게 늘면서 160조원 규모의 연금저축 시장이 급성장했다. 수익률도 펀드적립금을 중심으로 한층 개선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의 '2021년 연금저축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신규 계약 건수는 174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9만4000건을 기록한 전년 대비 194.4% 증가한 수치다. 이중 펀드가 163만4000건, 보험이 11만6000건이다. 지난해 중도해지된 연금저축 계약은 27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연금저축상품 가입자의 증가세는 전 연령대에서 나타났는데, 특히 2030의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증가율 순으로는 20~29세 구간에서 전년 대비 70% 늘어나면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20세 미만'과 '30~39세' 구간에서 각각 전년 대비 48.3%, 21.9% 증가하면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금저축 총납입액은 9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보험과 신탁 납입액은 각각 13.1%, 6.0%가 감소한 반면, 펀드에서 1조1000억원 늘면서 같은 기간 61.8% 급증했다. 또한 계약당 납입액은 262만원으로 2년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금수령액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4조원으로 집계됐다. 계약당 연금수령액은 지난 2019년 302만원, 2020년 293만원, 2021년 295만원이다. 특히 연 수령액이 500만원 이하인 비중이 82.5%로 1200만원 초과는 단 2.1%뿐이다. 수령 형태별로는 확정기간형이 60.0%, 종신형이 36.4%를 차지했다.
최근 이러한 연금저축 상품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 수령액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이 실질적 노후대비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030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지속 강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또한 연 수령액 500만원 이하 비중이 82.5%로 평균 수령액이 300만원 선에서 정체된 점도 노후 대비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래 수령액을 높이려면 결국 납입을 늘려야 하지만, 납입액도 최근 3년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쳐 세액공제 한도나 비율을 전향적으로 상향해 납입 규모의 자발적 확대 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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