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재개장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200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휴면 상태를 해제했다. /사진=싸이월드 앱 캡쳐
싸이월드가 재개장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200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휴면 상태를 해제했다. /사진=싸이월드 앱 캡쳐
싸이월드가 재개장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200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휴면 상태를 해제했다. 싸이월드는 200만번째 휴면해제 회원에 400만원이 넘는 도토리를 선물하기로 했다.

싸이월드는 200만번째 휴면해제 고객에게 도토리 4만2424개를 선물한다고 11일 밝혔다. 싸이월드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쯤 200만번째 휴면 해제 회원이 탄생했다. 해당 회원이 받게 되는 도토리는 금액으로 약 424만원 상당이다.

이달 2일 정식 오픈한 싸이월드는 출시 당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9일에는 구글플레이에서 '100만회 이상' 다운로드 앱에 랭크됐다. 오픈 5일 만에 실제 로그인 회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첩 등의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싸이월드는 "휴면해제 순서대로 사진첩 업로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까지 회원 70만명의 사진첩이 업로드된 상태다. 사진첩 업로드 속도는 당초 예고했던 20~25만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하루 15만건 수준의 업로드가 진행되고 있다.

싸이월드는 "100만 사진첩 업로드가 넘어가면 '싸이월드 놀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주 중 수많은 얼짱 스타들을 배출했던 투멤녀, 투멤남 서비스도 시작될 예정이다. 휴면해제 회원들은 복원된 일촌들이 '슬립' 상태에서 깨어난 것을 확인하면서 방명록에 글을 남길 수도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는 상대방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방명록에 비공개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상대의 편지를 기다리는 곳이다"라며 "200만에 이어 곧 나올 300만번째 휴면해제 회원에겐 깜짝 놀랄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