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꽁꽁 묶은 김광현의 위용, 6이닝 5K 무실점..첫 승 요건 충족

박윤서 기자 2022. 4. 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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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34)이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김광현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드디어 김광현이 KBO리그 마운드에 섰다.

SSG가 7회초 9-0으로 리드하며 김광현은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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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 김광현(34)이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김광현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드디어 김광현이 KBO리그 마운드에 섰다. 정규시즌 등판에 임하는 것은 2019년 9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922일 만이다. 당시 김광현은 7이닝 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포스트시즌 등판을 포함하면 그해 10월 14일 인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마지막이었다.

시작이 산뜻했다. 김광현은 1회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중견수 뜬공, 박찬호와 김선빈을 3루수 땅볼로 봉쇄했다. 2회도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뒤 황대인을 헛스윙 삼진,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묶었다.

김광현은 순항을 이어갔다. 3회 이우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한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더불어 김도영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타선을 압도했다. 퍼펙트 행진은 거침없었다. 4회 소크라테스를 헛스윙 삼진,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틀어막으며 또다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빈틈이 없었다. 5회 김광현은 나성범을 1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황대인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묶었다. 이후 최형우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봉쇄했다. 김광현은 6회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볼넷, 김도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를 유격수 뜬공, 박찬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이날 김광현의 예정된 투구수는 80개였다. 공 74개를 던진 김광현은 마운드 배턴을 우완 박민호에게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 151km/h, 평균 구속 147km/h를 기록했다. SSG가 7회초 9-0으로 리드하며 김광현은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사진=SSG 랜더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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