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대출 266조..1년 전보다 13조 증가읽음

반기웅 기자
경향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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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조1000억원 늘어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총여신)은 지난해 말 기준 266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조1000억원(5.2%) 증가했다. 전 분기 말과 비교하면 3조7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채권은 128조5000억원으로 5조4000억원(4.4%) 늘었는데, 2020년의 2조원(1.7%)에 견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5.3% 증가한 49조7000억원, 신용대출은 2.9% 늘어난 7조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63조5000억원에서 65조8000억원으로 3.6% 증가했다. 기업대출 채권은 137조4000억원으로 5.9%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은 9.5% 증가해 큰 폭으로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잔액은 5조6000억원(15.4%) 증가한 42조원이다. 증가폭은 2020년(7조1000억원)보다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메리츠화재 9.6%, 푸르덴셜생명 9.5%, 롯데손해보험 8.9%, DB생명보험 7.5%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DGB생명(43.6%), KB손해보험(41.1%), DB생명보험(34.0%), 농협손해보험(28.0%), 현대해상[001450](22.5%) 메리츠화재(19.4%), DB손해보험[005830](18.5%) 등은 중소기업 대출을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작년 말 기준 0.13%로 1년 전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020년 말 0.38%에서 작년 말 0.27%로 0.11%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떨어진 0.06%를 기록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13%로 2020년 말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0.14%와 0.13%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금리·환율 등 시장지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모니터링하겠다”며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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