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야구 예·적금 플레이볼.. 내 팀이 이기면 내 통장도 '쏠쏠'

이영석 2022. 4. 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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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KBO 40주년 '프로야구 자유적금' 출시
응원구단 승리 수 따라 최고 年0.7% 우대금리
부산銀, 롯데자이언츠 응원 예금 16년째 판매
기본 이율 年1.7%.. 팀 성적 따라 최고 2.3%
광주銀, KIA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 선봬
1억까지 1인 1계좌.. 최고 年0.25% 금리 적용
2022 신한 프로야구 적금 출시 사진(발송 )
부산은행 롯데자이언츠 예금
경남은행 예금
지난 3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야구팬들이 관중석을 메우고 있다. <연합뉴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온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야구팬들의 마음도 설레고 있다. 곳곳에 빈 관중석이 보였던 지난 2020년, 2021년 시즌과는 달리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 동시에 치맥(치킨과 맥주)과 함께 야구를 즐기는 팬들의 모습도 되찾게 됐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 입어 금융권에서도 프로야구 관련한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응원팀의 성적에 따라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특화 예적금부터 야구장 전용 스마트오더 서비스 등 야구팬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을 맞아 각 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2022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프로야구 적금은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금 상품으로 △KT위즈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LG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등 10개 구단 중 응원구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월 저축한도는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로, 기본금리는 연 1.5%다.

여기에 응원구단의 승리 수에 따라 연 0.01%p(최고 0.7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조기가입 보너스 연 0.2%p(출시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고객 대상) △신한 쏠(SOL)의 야구전용 플랫폼 '쏠야구' 컨텐츠 4회 이상 참여시 연 0.4%p 등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금리가 연 2.8%다.

또한 신한은행은 2022년 시즌에는 신한 쏠(SOL)의 적금 가입자 전용 컨텐츠인 '위닝캘린더'를 통해 매 경기마다 익일 응원팀의 승리를 알려주고, 응원구단 승리시 랜덤방식으로 최대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신한은행 창업과 KBO리그 출범이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2022시즌에도 신한은행과 KBO리그를 사랑해주는 야구팬들께 재미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각 지역을 연고로한 지방은행들도 지역 연고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예적금 상품을 연달아 선보였다.

BNK부산은행은 부산연고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며 'BNK가을야구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지난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6년째 판매하는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 구단 프로화 40주년을 기념해 판매한도를 전년 대비 1000억원 증액한 총 1조원을 한도로 판매한다.

1년제 정기예금 상품인 BNK가을야구 정기예금은 3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본 이율은 연 1.7%를 제공하며 우대금리로 △롯데자이언츠 40주년 기념 0.2%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포스트시즌 진출 0.1%p △포스트시즌 우승 0.2%p로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에 따라 최고 연 2.3%까지 받을 수 있다. 상품은 오는 7월 말까지 판매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광주은행도 KIA 타이거즈 선전을 기원해 특별 예적금 상품을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을 판매한다. 광주은행은 매년 프로야구 시즌 때마다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예금 1만583좌·2021억원 적금 1만3203좌·371억원을 판매했다. 당시에는 출시 2개월만에 1만좌를 돌파하고 출시 3개월만에 판매한도 2000억원 소진에 따른 증액 판매를 하면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KIA 타이거즈 우승기원 예금은 500만원부터 최고 1억원까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하다. 여기에 △KIA타이거즈 포스트시즌 진출 시 0.05%p △정규시즌 우승 시 0.1%p △한국시리즈 우승 시 0.1%p 등 성적에 따라 최대 연 0.25%p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적금은 월 10만원부터 최고 1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한 정액적립식 상품이다. 예금과 마찬가지로 연 0.25%p의 우대금리를 제공할뿐 아니라 △재가입 고객 0.1%p △정규시즌 최장 연승 기록 최고 0.5%p △정규시즌 팀 홈런 130개 이상 0.1%p △정규시즌 팀 세이브 35개 이상 0.1%p 등 최고 1.0%p의 이벤트 우대금리를 추가했다.

BNK경남은행도 지역 연고구단인 NC다이노스 야구팬을 위한 최대 연 2.3% 금리를 받을 수 있는 '2022 BNK 야구사랑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오는 8월31일까지 총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하며, NC다이노스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 이상 최대 10억원까지이며, 국가·지자체·금융기관은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NC다이노스 우승 기원의 의미로 가입 고객 모두에게 우대금리 0.10%p를 제공한다. 더불어 NC다이노스 선수의 정규 시즌 홈런순위, 준플레이오프 진출, 정규시즌 우승 여부 등에 따라 각각 0.10%p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여기에 이번시즌부터 다시 경기장 내 취식이 허용되면서 야구장 전용 스마트오더 서비스도 출시됐다.

NH농협카드는 결제플랫폼 NH페이를 통해 지난 2020년 출시했던 스마트 주문 서비스 'NH오더'를 재오픈했다. 창원NC파크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용 가능하며, 야구장에서 앱을 통해 식·음료를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주만한 식·음료는 본인 좌석으로 배달 받거나, 지정 장소에서 픽업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2022 KBO리그 개막을 맞아 야구장을 찾는 많은 고객에게 더욱 간편하고 즐거운 야구 관람 환경을 선사하고자 서비스를 재오픈했다"고 밝혔다.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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