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는 사기" 팬들 화났다..시상식에 '헬멧'은 필수?

최아영 2022. 4. 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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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수상 불발에 일부 팬들은 사기를 당했다며, 원망 섞인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네, '그래미가 방탄을 이용했다' 부터 '상을 빼앗겼다' 까지, BTS의 수상 불발 뒤 전 세계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올해 그래미상 수상에 기대가 컸던 만큼 팬들 못지않게 BTS도 많이 아쉬웠을 것 같은데요.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는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등 무려 5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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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수상 불발에 일부 팬들은 사기를 당했다며, 원망 섞인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BTS는 아쉽지만 슬퍼할 일이 아니라며 팬들을 달랬는데요.

문화부 취재기자 연결해 그래미 시상식 뒷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BTS의 그래미상 불발에 팬들도 아쉬움이 클 거 같은데, 온라인에는 그래미를 원망하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고요?

[기자]

네, '그래미가 방탄을 이용했다' 부터 '상을 빼앗겼다' 까지, BTS의 수상 불발 뒤 전 세계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NS에서는 그래미 보이콧 목소리와 함께 사기와 그래미의 합성한 '스캐미스'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요.

외신들도 '그래미가 트로피를 줄 준비가 안 됐다', '그래미의 외국인 혐오는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번 결과를 꼬집었습니다.

올해 그래미상 수상에 기대가 컸던 만큼 팬들 못지않게 BTS도 많이 아쉬웠을 것 같은데요.

BTS는 시상식 뒤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에게 보답하지 못해 아쉬운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히면서도,

최선을 다했고 그래미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른 만큼 슬퍼할 일이 아니라고 팬들을 다독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미 무대에서 기립박수를 자아낸 BTS의 무대는 단연 최고라고 칭할만했는데요.

빌보드는 그래미 어워드 공연 중 최고로 꼽았고, 미국의 대표 잡지 롤링스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그래미 어워드 공연 25개를 발표하면서 BTS의 '버터'를 13위로 꼽았습니다.

[앵커]

BTS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지만,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가 클래식 부문에서 트로피를 받았다고요?

[기자]

네,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가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먼털 솔로 상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니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수상했던 부문입니다.

올해 그래미는 백인이 아닌 아티스트에게 박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4대 본상 가운데 3개를 흑인 뮤지션에게 수여했습니다.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는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등 무려 5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요.

또 BTS 뷔와 깜짝 퍼포먼스를 펼친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3관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시상식에서 난데없이 헬멧을 쓰고 등장한 후보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주인공은 코미디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른 코미디언 네이트 바가치였습니다.

미국의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에 웬 헬멧인가 싶은데요.

맞지 말자는 취지로 헬멧을 쓰고 나온 건데,

지난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가 자신의 아내를 농담 소재로 삼았던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사건을 풍자한 겁니다.

사회자도 바가치를 소개하면서 모두에게 경고한다며, 자리에 앉아 몸에서 손을 떼지 말아 달라고 조언했는데요.

무대에 선 바가치는 코미디언은 시상식 무대에서 농담할 때 꼭 헬멧을 써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앵커]

헬멧도 눈길을 끌었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등장도 관심을 모았죠?

[기자]

네, 어제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 영상도 깜짝 등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에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는데요.

우리 음악인들은 턱시도 대신 방탄복을 입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죽음의 정적을 당신들의 음악으로 채워주세요.]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 뒤 미국의 팝스타 존 레전드는 우크라이나 가수 미카 뉴턴 등과 함께 신곡 '프리'를 선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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