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수상 불발' 방탄소년단, NARAS 벽 높았다 [이슈&톡]

박상후 기자 2022. 4. 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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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도 염원하던 그래미 수상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2019년 시상자로 참여하며 '그래미 어워드'와 인연을 맺은 이들은 2020년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쳤고,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대중 음악 가수 최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동시에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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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도 염원하던 그래미 수상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악명 높은 시상식에서 2년 연속 후보로 지명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낸 이들에게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제64회 그래미 어워드'가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지난해 5월 발매한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라 콜드플레이, 도자 캣·시저(SZA),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와 경합을 벌었다.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노미네이트 된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지만, '버터'가 빌보드 '핫 100'에서 총 10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2021년 최다 주수 1위 기록을 세웠기에 방탄소년단의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번 연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는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의 도자 캣·시저에게 돌아갔다. 도자 캣은 "모두에게 감사하다. 시저에게 이 모든 공을 돌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목발을 짚고 무대에 오른 시저 역시 "정말 굉장한 일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959년부터 시작한 '그래미 어워드'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어워드'와 함께 미국의 3대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수상자는 차트 순위, 앨범 판매량 등 수치보다는 미국 음악계 현직 종사자로 구성된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 투표로 결정된다.

'그래미 어워드'는 음악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백인 중심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으로 꾸준히 지적 받아왔다. 매년 불공정성과 배타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져왔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 불발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9년 시상자로 참여하며 '그래미 어워드'와 인연을 맺은 이들은 2020년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쳤고,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대중 음악 가수 최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동시에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역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단독 퍼포머(Performer)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그래미 어워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블랙 슈트를 입고 펼친 '버터' 무대는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비록 '그래미 어워드' 수상이라는 꿈은 이루지 못했으나, 방탄소년단은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다. 수상과 무관하게 여전히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이들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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