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팀의 5-1대승에 기여, EPL 공식 홈페이지가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시즌 10번째 뽑혔다.
하지만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손흥민이 아닌 해리 케인이 공격수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볼런던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의 활약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줬다.
4-3-3 전형으로 선정한 BBC 주간 베스트 11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조 세사(울버햄튼)
수비수: 조 고메즈(리버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크레이그 도슨(웨스트햄), 애런 크레스웰(웨스트햄)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사우샘프턴),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비탈리 야넬트(브렌트포드), 해리 케인(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이중 에릭센의 이름이 눈에 띈다.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져 거의 죽다 살아난 에릭센은 첼시 전에서 EPL복귀골을 터뜨리며 이전과 다름없이 뛸 수 있음을 증명했다. 제세동기를 삽입한 채 뛰고 있는 에릭센은 덴마크 국가대표로도 소집돼 심정지로 쓰러진 바로 그 경기장에서 네덜란드(평가전)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데 이어 EPL에서도 다시 한 번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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