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피로에도 어김없이 빛난 손흥민..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보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를 치른 직후 이어지는 리그 경기는 축구선수들에게 매우 힘겨운 일정이다.
손흥민, 해리 케인 투톱 외에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거의 대부분 격렬한 A매치를 치른 직후 리그 경기가 열렸지만 토트넘은 오히려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무려 5-1의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뒤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경기 최우수선수 '킹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손흥민(30)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다.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해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는 어김없이 활약을 한다. 이는 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다. 손흥민, 해리 케인 투톱 외에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거의 대부분 격렬한 A매치를 치른 직후 리그 경기가 열렸지만 토트넘은 오히려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무려 5-1의 대승을 거뒀다.
이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1골1도움을 해내며 승리의 선봉장이 된 것. 전반 39분 뉴캐슬의 파비안 셰어에 선제골을 내준 뒤 불과 4분 만에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좌측 측면으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벤 데이비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손흥민은 시즌 6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골을 몰아쳤다. 후반 시작 불과 3분만에 동점골이 나왔다. 케인의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절묘하게 흘려줬고, 이를 맷 도허티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공격포인트로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골문 앞 움직임이 득점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6분 뒤에는 기어이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골지역 정면 부근에서 잡아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었다. 그의 이번 시즌 리그 14호 득점으로 이로써 디오고 조타(리버풀)와 함께 EPL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골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개를 수확해 20개로 이 부문에서는 팀 동료 케인(18개)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꼭 이겨야할 경기에서의 활약이라 의미가 더 컸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마침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4위(승점 54·골 득실 +15)로 올라섰다. 5위 아스널(승점 54·골 득실 +13)과 승점에선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 차에서 앞섰다. 아스널이 두 경기나 덜 치러 아직 유리한 입장이지만 일단 토트넘으로서도 해볼 만한 구도를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뒤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경기 최우수선수 ‘킹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이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건 10번째로 득점 1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2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통한 소식통에 들었다”던 박지원…이재명 파기환송에 “예상외 판결”
- "(뉴진스) 계약은 장난이 아니다" 레전드 프로듀서의 일침
- ‘야구선수 출신’ 아빠 야구방망이에 온몸 멍든 채 숨진 11살
- “이것들 봐라? 한 달만 기다려라” 민주당 ‘보복’ 예고?…하루도 안 넘기고 심우정 총장 탄핵
- '도난 피해' 박나래, 결국 눈물 쏟았다…김지연 "한결같이 잘해준 유일한 분"
- 백종원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50억 쏟아부은 이유
- 일부러 챙겨 먹었는데…1급 발암물질 검출된 건강식품 대명사
- “왜 죽었지” 오열하던 남편…신혼 아내 살해한 범인이었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