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남주혁 최고! 배울 점 많은 친구"

신영은 2022. 4. 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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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는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에서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 맡아 남주혁(백이진 역), 김지연(보나)(고유림 역), 최현욱(문지웅 역), 이주명(지승완 역)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병헌, 유해진, 김민희, 송중기 등 베테랑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김태리는 이번 작품에서는 연장자로서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 등 또래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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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치며 케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제공|매니지먼트mmm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김태리는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에서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 맡아 남주혁(백이진 역), 김지연(보나)(고유림 역), 최현욱(문지웅 역), 이주명(지승완 역)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남주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최고다. 진짜 많이 배웠다. 굉장히 위트 있고, 자기 감정에 침체되서 다운 되는 법이 없다. 항상 에너지를 가져가려고 하고, 그럴법한 장면이 아닌 곳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유머러스함을 유지하려고 한다. 배우로서 배울 점이 많은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이병헌, 유해진, 김민희, 송중기 등 베테랑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김태리는 이번 작품에서는 연장자로서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 등 또래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초반에 걱정을 많이 했다. 늘상 작품에서 막내였고 선배들이 계셨고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고개만 끄덕이면 됐는데, 세상에 내가 맏이라는 거다. 특히 현욱이랑은 나이차도 상당하고. 선배들이 어떻게 했었지 애들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지 혼자 고민도 많이 하고 불안하기도 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모든 게 기우였구나’ 생각했다. 캐릭터에 녹아들면서 자연스럽게 친밀감 편안함이 만들어졌다.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케미가 생성됐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나희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김태리 아닌 나희도는 상상할 수 없다’는 극찬을 받았다. 김태리는 실제로 두 사람이 닮은 점이 많다며 “작가님이 저의 인터뷰 영상 같은 걸 찾아보고 탐구 분석해서 대입해놓고 희도의 대사를 썼다고 하더라. 놀랍고 신기했다. 솔직하고 당당한 부분이 많이 닮은 것 같다”고 평했다.

김태리는 "작품으로나마 사람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매니지먼트mmm
영화 '아가씨'로 얼굴을 알린 뒤 '리틀 포레스트', '1987'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승리호'에 이어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까지. 과거부터 미래까지 다양한 시대 속 캐릭터를 연기해낸 김태리는 충무로와 안방극장 러브콜 1순위인 배우다.

김태리는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힘들지 않은 캐릭터가 없다. 분명히 더 잘 보여주고 싶은데 나의 욕심을 채우기엔 나는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는 괴리감 때문에 힘들다. 연기가 어려운 게, 정답이 없다는 거다. 모든 작품을 할 때마다 그런 고민이 있다”면서 “작품을 보는 나름의 기준은 분명히 있다. 크게 분석하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직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좋은 대본, 좋은 캐릭터, 좋은 감독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김태리는 매 작품 ‘누군가의 진흙같은 인생에 진주 같은 구원자가 되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어떤 분들에게 그런 식으로나마 행복을 드릴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해요. 늘 하는 말이 ‘당신을 행복하게 했다면 그걸로 됐다’는 말이에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모든 노력을 보상 받는 것 같아 족해요. 너무 행복해요.”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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