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한국가스공사·LG 6강 전쟁, KGC에게 달려 있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2 12: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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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6강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 열리는 2경기는 그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정이 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와 LG의 6강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현재 6위 한국가스공사와 7위 LG의 승차는 1.5경기. 그리고 그 두팀의 운명은 KGC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GC는 이번 주말, 6강 경쟁 팀인 LG와 한국가스공사를 차례로 상대한다.

▶창원 LG(23승 28패, 7위) vs 안양 KGC(31승 20패, 3위)
4월 2일(토) 오후 6시 @창원체육관 / SPOTV G&H, SPOTV ON2

-상대전적, LG 4승 1패 우위
-이관희, KGC전 평균 19.8점
-LG, KGC전 평균 득점 85.4점

LG는 이번 주말 KGC, KCC로 이어지는 홈 2연전을 치른다. 6강이 간절한 LG로선 이날 KGC전을 반드시 잡고 가야 한다. 한 가지 고무적인건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4승 1패로 LG가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다.

이날 KGC전에서는 이관희의 손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이관희는 KGC를 상대로 평균 19.8점을 올리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 무려 29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다만, 최근 이관희의 야투 감각은 들쑥날쑥하다. 앞선 3경기에서 이관희는 평균 12점을 기록했는데, 야투율은 34.6%에 그쳤다. 이관희가 그동안 강했던 KGC를 상대로 야투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반면 KGC는 최근 분위기가 너무 무서운 팀이다. 현재 2연승 포함 최근 9경기에서 7승 2패. 이 기간 동안 리그 상위권 팀들을 모두 잡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오세근을 중심으로 변준형-전성현-문성곤 등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올라 있다.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가 이끄는 외국선수진 역시 상당한 안정감을 자랑하는 중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25승 27패, 6위) vs 안양 KGC(31승 20패, 3위)
4월 3일(일) 오후 6시 @대구체육관 / SPOTV2, SPOTV ON

-상대 전적, KGC 3승 2패 우위
-한국가스공사 KGC전 평균 득점 76.8점
-외곽슛이 KEY

KGC는 창원 원정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대구로 이동해 한국가스공사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KGC가 3승 2패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평균 3점슛 성공률 전체 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외곽슛이 뛰어난 팀이지만, 올 시즌 KGC만 만나면 유독 3점슛 적중률이 낮다.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의 KGC전 3점슛 성공률은 32.9%에 그쳐 있다. 평균 득점 역시 76.8점으로 80점이 채 되지 않는다. 리바운드의 우위(40.2-34.4)를 점하고도 상대 전적에서 밀린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직전 3월 29일, 안양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KGC가 한국가스공사에 80-65 15점차로 완승을 거뒀다. 당시 KGC는 오마리 스펠맨을 중심으로 엔트리에 포함된 12명의 선수가 전원 득점에 성공하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29개를 던져 단 6개 밖에 넣지 못하는 등 3점슛 성공률 21%에 그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한국가스공사가 KGC와의 일전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팀 컬러를 잘 살릴 필요가 있다. 

 

▼4월 첫째 주 주말 일정
4월 2일(토)
수원 KT-고양 오리온(수원)
창원 LG-안양 KGC(창원)

4월 3일(일)
서울 SK-수원 KT(잠실)
대구 한국가스공사-안양 KGC(대구)
창원 LG-전주 KCC(창원)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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