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송민지 "인연 깊은 전미도·이무생과 호흡, 너무 좋았다" [일문일답]

김종은 기자 2022. 3. 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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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민지가 일문일답을 통해 '서른, 아홉'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송민지는 31일 종영하는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연출 김상호)에서 김진석(이무생)의 아내 강선주 역을 연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일문일답을 통해 '서른, 아홉' 종영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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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송민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송민지가 일문일답을 통해 '서른, 아홉'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송민지는 31일 종영하는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연출 김상호)에서 김진석(이무생)의 아내 강선주 역을 연기했다. 그는 갖고 싶은 건 무엇이든 가져야 하는 쟁취심이 강한 인물로, 특히 사랑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솔직하고 당찬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정찬영(전미도)과 김진석의 사이를 방해하고 불륜 사실을 그의 부모님에게 알리는 등 빌런의 역할을 하는 듯 했으나, 곧 아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와 관련 그는 일문일답을 통해 '서른, 아홉' 종영 소회를 전했다. 그는 "좋은 선후배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이제 드라마가 끝난다니 울컥하는 마음이 크다"면서 그 정도로 애정이 있던 작품이었다. 특히 애착 가는 캐릭터인 선주를 떠나보내기 정말 아쉽다. 매번 작품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미련과 후회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호흡을 맞춘 전미도, 이무생에 대해선 "미도 언니는 학교 동기이자 현재 같은 소속사다. 무생 오빠는 내가 편입한 대학교 선배이자 예전에는 같은 소속사였기 때문에 모두 인연이 깊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촬영할 때, 든든하고 마음이 편했다. 둘 다 너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서른, 아홉'을 보고 찾아와서 응원해 주는 분들. 그리고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선주에게는 '너와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송민지 일문일답 전문

Q. '서른, 아홉‘을 끝마친 소감은?

좋은 선후배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이제 드라마가 끝난다니 울컥하는 마음이 크다. 그 정도로 애정이 있던 작품이었다. 특히 애착 가는 캐릭터인 선주를 떠나보내기 정말 아쉽다. 매번 작품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미련과 후회가 생기는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인상 깊은 대사가 있다면?

9화에서 찬영을 찾아가 가슴 속에 꽁꽁 묻어놨던 속내를 이야기하는 장면인 것 같다. 선주 캐릭터를 연기할 때도 이 장면을 중심으로 생각했다. 또한 '나는 한 번도 김진석 사람인 적이 없었어요'라는 대사가 잊히지 않는데, 이 대사 때문에 선주를 더 외로워보이게 만들었던 것 같다.

Q. 극 중 ‘강선주’는 마지막에 엄마로서 아들을 책임지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였고, 어떤 식으로 연기를 준비했는지?

모든 사건에도 불구하고 아들 주원이는 엄마를 사랑한다고 믿었다.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진석과 찬영을 어떡해서든 갈라놓고 싶은 집착, 그리고 찬영의 췌장암 소식이 자신의 죄책감이라 생각한 선주가 피폐해질 때, 주원이가 엄마를 지켜주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 아들이 나를 사랑하는데, 나를 지켜준다는데... 선주는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며 산 것이다. 아무런 대가 없는 사랑이야말로 용기를 나게 한다고 생각한다.

Q. 현장 분위기나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호흡은 어땠는지?

미도 언니는 학교 동기이자 현재 같은 소속사다. 무생 오빠는 내가 편입한 대학교 선배이자 예전에는 같은 소속사였기 때문에 모두 인연이 깊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촬영할 때, 든든하고 마음이 편했다. 둘 다 너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Q. 마지막으로 ‘강선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주야 외롭고 무겁고 두려웠겠지만 잘 헤쳐나갔다고 생각해. 좀 더 너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나는 너와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

Q. '서른, 아홉'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서른, 아홉'을 보고 찾아와서 응원해주는 분들. 그리고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예정이니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서른, 아홉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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