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우체국 전용 스마트폰 출시.. 알뜰폰 요금도 추가

LG유플러스는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하여 우체국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신규 알뜰폰 요금제도 확대했다고 31일 전했다. 사진은 모델이 우체국 전용 스마트폰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국내 알뜰폰(MVNO)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다음달 1일 우체국 전용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U+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요금제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우체국 전용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실속형 모델인 '갤럭시 A32' 기종으로 만들어졌다.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우체국', '우체국쇼핑', '우체국 스마트뱅킹', '우체국 보험' 등 4종과 1970·80년대 히트곡을 제공하는 '트롯뮤직600' 앱이 탑재됐다. 전용 스마트폰은 우체국 오프라인 창구뿐만 아니라 인터넷 우체국 및 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와의 제휴도 확대했다. 고객은 우체국에서 기존 3개사(▲KCTV모바일 ▲인스코비 ▲와이엘랜드)에 이어 4개사(▲큰사람 ▲유니컴즈 ▲에넥스텔레콤 ▲아이즈모바일)의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월 8500원에 음성 300분,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아이즈우정' 등 요금제 9종이 추가되면서 고객 선택 폭이 넓어진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알뜰폰에 대한 고객 이해도를 높이고 중소 사업자 오프라인 판매 촉진을 위해 우체국 내 알뜰폰 전용 상담존을 개설했다. 올해 초 홈플러스 서울 합정점에 오픈한 알뜰폰 전용 컨설팅 매장 '알뜰폰+'에선 월 300건 이상의 유심 요금제가 개통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의 판매처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 이마트24 편의점과 알뜰폰+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원칩을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과 우체국 창구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우체국 전용폰 모델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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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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