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코로나19 심리지원 나서..광진구, 재택치료자 가족 '무료 안심숙소' 6월까지 연장 운영

박종일 2022. 3. 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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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 주민 대상 무료 정신건강 상담 지원.. 구로구, 코로나19 격리통지서 온라인 신청 서비스.. 세계교육문화원, 금천구 코로나19 현장 근무자 응원 물품 전달.. 광진구 백신 접종 완료 ·PCR 음성인 재택치료자 가족, 무료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 장기화, 확진, 재택치료 및 자가 격리 등으로 불안과 당혹스러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송파구가 코로나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정신건강 진료에 대한 편견이나 진료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상담 및 치료시기를 놓쳐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신체적 증상 뿐 아니라 주변의 낙인, 회복과정에서 겪는 후유증, 격리로 인한 고립감과 일상생활 제약, 경제적 손실 등에서 오는 우울, 불면 등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운영 취지를 밝혔다.

구는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재택치료자, 자가 격리자, 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확진 판정 후 재택치료중인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심리지원 및 마음방역 정보를 제공한다. 확진자와 함께하는 자가격리자, 가족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에게는 전화로 비대면 상담을 진행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선별한다. 정신건강 문제가 발견되면 격리해제 후 대면 상담을 진행,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연계까지 지원한다.

상담 신청 및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은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년여 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코로나블루 등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써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코로나19 격리통지서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도입했다.

격리통지서는 동주민센터 생활지원비 신청, 보험 신청, 회사·학교 등의 복귀를 위해 필요한 증명서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발급 관련 전화 문의와 보건소 방문자가 폭증해 어려움이 있었다.

구로구는 주민들이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 PC, 모바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격리통지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구로구보건소 홈페이지에 온라인 신청창구를 마련했다.

신청대상은 구로구민(외국인 포함)으로 재택치료, 생활치료센터, 병원 등에 격리 중인 확진자와 음성인 자가격리 대상자도 포함된다.

신청은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친 후 성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격리장소, 기간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령 등 사유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본인인증이 불가능한 영·유아는 보호자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구로구는 신청대상자의 적정 여부를 판단해 신청인에게 문자로 격리통지서를 발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에게는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당 공무원의 업무 과중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는 구로구보건소, 구로역·오류동역 광장, 신도림 테크노 근린공원에 (임시)선별진료소(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검사를 원하는 이는 선별진료소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속항원 검사는 누구나 가능하며, PCR 검사는 증빙자료를 소지한 우선순위 대상자만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 검사 대상자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9일 오전 10시30분에 세계교육문화원(회장 방정환)에서 코로나19 현장 근무자들을 위해 간식 및 건강보조식품을 금천구 보건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계교육문화원은 구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의료진과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간식, 오메가3, 비타민 총 160세트를 전달했다. 후원 물품은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모은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세계교육문화원은 전 세계 소외계층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세계교육문화원 방정환 회장은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돼 지치고 힘드실 텐데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세계교육문화원에서 코로나19 의료진과 현장 근무자들을 위해 뜻깊은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주민들이 소중한 일상을 되찾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심숙소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재택치료자 가족전용 ‘안심숙소’를 연장 운영한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재택치료자 가족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가족전용 안심숙소를 운영했다. 기존에는 3월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6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 가족 전용 안심숙소는 중곡동에 마련돼 있으며, 가족객실 3개를 포함해 총 24객실이 구비돼 있다. 재택치료자 가족 전용숙소이므로 일반투숙객은 받지 않는다.

안심숙소 대상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PCR 검사결과 음성인 재택치료자의 가족이다. 숙박료는 모두 무료이며, 기본 7일간 머물 수 있고, 다른 가족이 연이어 확진되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연장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을 희망하는 구민은 광진구 재택치료전담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향후 구는 확진자 수와 방역지침 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안심숙소 운영을 1개월 단위로 연장할 계획이다. 현재(3.18일 기준)까지 광진구 재택치료자 가족 전용 안심숙소 이용자는 총 232명이며, 하루 평균 17개 객실, 20명이 이용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재택치료자와 가족들의 불편함과 불안을 없애고 안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안심숙소를 연장운영하기로 했다”며 “전문가에 따르면 이후 추가 정점없이 완만한 감소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되고, 숨은 감염 사례도 있을 수 있기에 구민 여러분께서는 개인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맞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건강관리키트 지원 ▲임산부·어린이 등 감염취약계층 자가검사 키트 지원 ▲코로나 통합ARS 안내시스템 구축 등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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