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위기의 포르투갈 구할까..25일 WC 예선 PO서 터키와 격돌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과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국 포르투갈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선사할 수 있을까.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터키와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PO) C조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이탈리아와 북마케도니아의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유럽 대륙에 주어진 월드컵 티켓은 총 13장이다. 예선 10개 조에서 1위 팀이 우선적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3장은 각 조 2위 10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각 리그(A, B, C, D)에서 조 1위를 했던 2팀(본선 직행 팀 제외), 즉 총 12팀이 3개 조(4팀씩)를 구성해 플레이오프를 치러 진출팀을 결정한다. 형식은 단판 토너먼트다.

세르비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A조에 편성된 포르투갈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서며 무난하게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2위에 그쳤다. 8경기에서 5승 2무 1패(17득점 6실점)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6승 2무에 성공한 세르비아에 밀렸다.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진 포르투갈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좋지 않은 편이다. 주축 선수들인 후벵 디아스, 후벵 네베스는 부상을 당했고 페페는 코로나19 양성, 주앙 칸셀루는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수비진에 구멍이 생기며 위기에 놓인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 지오구 조타 등 공격진의 화력을 통해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

포르투갈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에이스 호날두의 활약이 중요하다. 호날두는 A매치 184경기에 출전해 역대 최다인 115골을 기록 중이다.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며 매 대회 골을 터뜨렸던 호날두가 자신의 힘으로 5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반면 네덜란드에게 밀려 PO로 떨어지게 된 터키는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3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부상과 징계로 결장하는 선수가 없이 온전한 스쿼드를 활용할 수 있다. 메리흐 데미랄과 찰라르 쇠윈쥐로 구성된 중앙 수비 라인이 포르투갈의 공세를 막아세울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이번 포르투갈과 터키의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PC/모바일 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같은 시각, 포르투갈-터키와 함께 C조에 위치한 이탈리아는 북마케도니아와 준결승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긴 유로2020 우승팀 이탈리아가 FIFA 랭킹 67위 북마케도니아를 무난히 꺾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북마케도니아의 경기는 25일 오전 4시 45분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