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훈민정음 수장고 25일 준공..중랑구, 힐링 콘서트 개최

박종일 입력 2022. 3. 24. 07:21 수정 2022. 3. 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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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한'(한글·한양도성·한용운)의 도시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5일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서 훈민정음(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70호) 수장고 준공식을 진행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동은 우리 문화유산의 정수인 한글, 한양도성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한용운 이렇게 3한이 소재하고 활동한 특별한 도시"라면서 "이번 간송미술관 훈민정음 수장고 준공을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킨 故 간송 전형필 선생과 현재 우리의 곁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알리는 노력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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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지하2 ·지상2층 연면적 982.25m2 규모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외 신윤복 화첩, 김홍도 화첩 등 간송미술문화재단 유물 보관..종로구 '한지' 유네스코 등재 위한 포럼 열어.. 중랑구, 26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가량 중랑아티스트 가수 '초이스' 새 음반 발매 기념 특별 공연 온라인 생중계 예정..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미니 콘서트 '다시, 봄' 개최.. 강북구,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 협약
간송미술관 보화각 전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3한'(한글·한양도성·한용운)의 도시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5일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서 훈민정음(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70호) 수장고 준공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지역 주민, 성북구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99명 이내로 참석자를 제한한다.

간송미술관 훈민정음 수장고는 훈민정음을 비롯 신윤복 화첩, 김홍도 화첩 등 간송미술문화재단의 가치 있는 유물들을 보관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수장고 건립을 위해 2019년 설계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사를 진행, 지하 2~지상 2층, 연면적 982.25m2 규모의 수장고를 준공했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이 일제에 의해 왜곡되고 파괴돼 가는 우리 민족정신과 문화적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해 수집한 문화적 가치가 높은 다수의 문화재를 보관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한 사립박물관이다.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문화재가 산재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에서도 간송미술관은 대표 문화공간이다. 특히 우리 문화의 정수로 손꼽히는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이 간송미술관에 소장돼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성북구는 간송미술관 수장고 준공을 계기로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의 가치와 매력을 더욱 많은 시민에게 알릴 기회로 삼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동은 우리 문화유산의 정수인 한글, 한양도성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한용운 이렇게 3한이 소재하고 활동한 특별한 도시”라면서 “이번 간송미술관 훈민정음 수장고 준공을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킨 故 간송 전형필 선생과 현재 우리의 곁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알리는 노력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구가 24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새문안로 55)에서 제4회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

구가 주최, (재)한지살리기재단,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전통한지의 고유성과 미래 지속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전통한지의 생산·관리 중심지 역할을 했던 조지서(造紙署) 터의 복원 가능성, 필요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종로구 전통문화·한지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정책의 방향성 역시 설정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개회식 ▲개회인사·환영사·축사 영상 상영 ▲한지살리기재단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 ▲주제발표 ▲전문가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전문가 총평 순으로 이어진다.

주제발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 문화유산연구소 길 기호철 소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이재준 교수, 전북대 김병기 교수, 국민대 김형진 교수가 이끈다.

전문가 패널 토론에는 좌장인 전북대 함한희 교수와 함께 국립춘천박물관 천주현 박사와 전북대 정명준 교수, 국립고궁박물관 안지윤 학예연구사, 리움미술관 보존과학실 남유미 박사 등이 참여한다. 총평은 동국대학교 임돈희 석좌교수가 맡는다.

또 이날 한지살리기재단은 한지공예디자인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한지 작가 전광영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종로구 세검정 일대에는 조선시대, 종이 만드는 일을 담당하던 관서 ‘조지서’가 자리했었다.

1415년(태종 15) ‘조지소’라는 이름으로 세워져 1466년(세조 12) ‘조지서’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민간 중심의 제지 수공업 발달로 1882년(고종 19) 폐지되기까지 수백 년간 국가 문서에 쓰이는 여러 종이를 제조 및 관리해왔다.

구 관계자는 “한지장과 한지를 아끼는 많은 분들의 염원을 모아 우리 전통한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반드시 등재시키고 그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오늘 포럼은 전통한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라고 힘주어 전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26일 구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고 활기찬 봄날 가족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중랑아티스트이자 SBS K팝스타 시즌3 탑6 출신인 솔로 가수 ‘초이스’가 무대를 선보인다.

중랑미디어센터 다목적스튜디오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초이스’의 새 음반 발매 기념 특별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콘서트는 26일 오후 6시부터 1시간가량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구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중랑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민들이 안방에서 힐링 콘서트를 즐기며 우울감을 떨치고 기운찬 봄날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랑아티스트는 중랑구 전역을 무대로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치는 문화예술인이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25일부터 27일까지 신촌 연세로와 창천문화공원에서 미니 문화콘서트 ‘다시, 봄’을 개최한다.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다시 봄이 오길 바라며 국악, 클래식,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했다.

첫날인 25일 오후 6시에는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예결밴드’의 국악 공연이 열린다. 서도민요 소리꾼 조예결을 중심으로 보이스코리아 2020(Mnet)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는 퓨전국악밴드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판소리 밴드 ‘행랑객’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연하는 팀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26일에는 창천문화공원에서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3시에 ‘후즈아트’, 4시에 ‘앙상블 음감’의 공연이 시작된다. 봄날에 어울리는 밝고 경쾌한 클래식 음악으로 시민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두 팀의 흥겨운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오후 3시부터 퍼포먼스팀 ‘화려’의 댄스 타악 공연이, 4시부터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폐막식 무대를 장식했던 ‘MC선호’의 버블쇼가 펼쳐진다.

예약 없이 시간에 맞춰 현장을 찾으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구는 현재 코로나19 방역수칙인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299명 이내의 인원’을 적용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 때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현장 요원들이 배치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많은 예술인들이 문화와 축제의 광장인 신촌 연세로에서 코로나 이전처럼 시민 관객들과 마음껏 만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2일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최규애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협약서를 비대면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4대 기본권 보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10가지 원칙을 이행하며 아동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018년 9월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 안전을 위한 조치 ▲아동 영향 평가 등 아동친화도시 10가지 요소를 구성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2019년부터 추진해온 32개 아동 친화정책사업을 수행해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추진 중이다.

구는 이번 협약이 강북구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과 구체화된 아동친화도시 비전 제시 및 사업 추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아동의 참여기구 구성 및 운영, 아동권리 및 실태조사 등을 구와 협력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성북강북지원청과의 협약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더욱 폭넓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추진해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강북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QR코드를 활용한 특색있는 공원 속 미션추리여행 프로그램인 ‘화중지남(畵中之男)’을 3월24일부터 상시운영한다.

‘화중지남’은 신정산 둘레길 코스를 거닐며 스마트폰과 탐험키트를 활용해 공원 곳곳의 미션을 수행하는 능동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구는 풍속화의 거장 ‘신윤복’의 작품과 IT 기술을 접목, 신정산 둘레길을 무대로 스토리가 있는 야외 방탈출 게임을 기획했다.

참가 방법은 먼저 출발지인 신정3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자판기에서 탐험키트를 구매(2000원)한다. 이후 키트 속 미션지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게임 화면이 실행되는데, 여기에 동봉된 코드 암호를 입력하면 본격적인 추적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탐험키트와 미션지 속 단서, 둘레길 곳곳에 놓인 조형물 힌트 등을 바탕으로 ‘그림 속에 갇힌 의문의 남자’와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미션 탐험의 활동 무대인 신정산 둘레길은 남명초를 시작으로 다락골, 장수초, 정랑고개, 유아숲체험원를 거쳐 다시 남명초로 돌아오는 계남공원 순환코스(2.7km)다. 성인 기준 도보로 40~50분 정도 걸리는 곳이지만 이번 미션에 참가할 경우 문제 해결 시간 등을 감안해 120분 정도가 소요될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둘레길을 거닐며 일상 속 힐링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과제를 풀면서 신윤복의 풍속도화첩(국보 제135호) 중 정변야화, 월하정인, 주사거배 등 풍속화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션추리여행 ‘화중지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동양화를 접목한 미션 프로그램 ‘화중지남’이 앞으로 양천구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공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공원을 통해 구의 비전인 리질리언스 시티 양천을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23일 테헤란로·삼성동 음식문화특화거리 일대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강남구는 이날 환경미화원 100여명과 재활용 추진협의회·구청직원 등 30여 명의 인력을 투입, 물청소차 14대, 먼지흡입차 2대, 노면청소차 5대, 표면세척차 3대 등 청소차량 24대를 동원했다.

구는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도로 물청소차·먼지흡입차 운행, 고압스팀세척기를 이용한 껌딱지 제거, 버스정류소·가드레일·가로휴지통 등 시설물 찌든 때 제거, 빗물받이 투입구의 담배꽁초 제거 및 세척 등을 진행했다.

이에 더해 강남구는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내 22개동 주민이용시설에 대한 생활방역을 11월까지 실시한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정류소, 공원, 지하철출입구 등 1390개소 시설물에 대한 방역 및 물청소를 매일 진행해, 선제적인 생활방역으로 주민들이 시설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민선7기 강남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2019·2020년 1위, 2021년 2위를 차지한 서울에서 가장 청결한 도시”라며 “앞으로도 뉴욕 맨해튼, 파리 16구 같은 품격도시를 지향하며 ‘필(必)환경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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