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 MBC 라디오 '2시만세' 8년만 하차..27일 막방

황소영 2022. 3. 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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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

개그맨 정경미가 8년간 진행한 MBC 라디오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를 떠난다. ​ 정경미는 21일 방송을 통해 "둘째 아이 출산 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엄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무엇보다 저를 늘 아껴주고, 큰 사랑을 보내주신 청취자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죄송스럽다. 가족들과 의논하며 고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라디오를 떠나는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 KBS 공채 20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정경미는 '국민요정'으로 불렸다. 2013년 12월 박준형과 '2시만세' DJ를 시작한 그녀는 청취자와 풍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8년간 활약, 2014년 라디오 부분 우수상, 2017년에는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 MBC 관계자는 "후임 진행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분간 스페셜 DJ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정경미는 27일까지 '2시만세'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 표준FM(수도권 95.9 MHz)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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