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의원서도 신속항원검사 검토 중…지난주 정점 가능성"(종합)

"지난주가 정점이었을 수도…이번주까지 지켜봐야"
의료현장 아비규환? "지역별 어려움 있겠지만 전체적으론 괜찮아"

27일 서울 광진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혜민병원 음압병동 중환자실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2021.12.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7일 서울 광진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혜민병원 음압병동 중환자실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2021.12.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강승지 김규빈 음상준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방역 당국이 최근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난주가 정점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동네 한의원에서도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실시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오늘 확진자는 20만9169명으로, 지난주 월요일 30만9790명 대비 확진자가 줄고 2주전 월요일과 유사한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금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주말부터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어 긍정적인 지표"라고 평가했다.

손 반장은 "금주에도 이렇게 간다면 지난주가 정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주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0만명이어서 다소 예측(최대 37만)보다 높게 정점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반장은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30명이라면서 작년 12월 델타 변이 정점일 때 위중증이 1151명이었다고 비교했다. 하지만 손반장은 "그때 확진자가 7000명대였음을 감안하면 지금은 확진자는 40배 넘게 증가했지만 위중증 자체의 수는 낮다"고 평가했다.

현재 동네 양방 병·의원, 그리고 의원과 한의원이 같이 있는 병의원도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졌는데 한의원만 할 수 없는 이유가 뭔지 묻자 손 반장은 "의과, 한의과의 업무영역 문제 그리고 치료에 연동된 부분이 있어 복합적으로 (참여 허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에서 검토 중인데 검토된 내용에 대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동안 대한한의사협회는 꾸준히 "코로나19 대응체계에 한의계가 참여하겠다"며 한의사의 재택치료 참여와 신속항원검사 실시를 위한 정책 개선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의료 대응 체계가 부담은 커지고 있으나 아직은 문제없이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한의사협회, 보건의료노조 등이 현재 의료현장을 '아비규환'이라고 성토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손반장은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손 반장은 "의료계와는 긴밀하게 논의하며 의료체계에 발생하는 현안이 있으면 협조하는 중"이라면서 "부하가 커지면서 압박도 있고, 지역 자체에서도 어려운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작년 12월같은 문제는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 위중증이 증가할 거라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게 문제다. 최근 양상은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증상 악화보다는 다른 병의 중증환자가 감염되어서 악화되는 것"이라면서 "이런 분들의 원활한 치료가 관건이다. 상급병원에서 계속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를 잘할 수 있게 (코로나19 치료가) 일반 의료체계와 같이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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