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소비패턴 맞춰.. 할인율 따져보고 이벤트 혜택 챙겨라 [마이머니]

남정훈 2022. 3. 2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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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지급 '첫만남이용권' 어느 카드 쓸까
2022년 출생 모든 아동에 동일 금액 지급
1년간 사용 가능.. 유흥·레저 등은 제외
삼성카드, 생활 요금 등서 높은 할인율
어린이집 보육료 처음 결제 땐 사은품
국민카드, 사회 서비스 바우처 통합해
생활밀착업종 이용 시 할인 혜택 많아
신한카드, 치과·한의원 등 이용 때 유리
주요 OTT 요금 월 1회 50% 할인도
우리카드, 보육·학습지·서점 7% 할인
생활월납·랜털업종서도 다양한 혜택

합계출산율.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2018년 1.0명 아래로 내려간 뒤 2년 만인 2020년엔 0.8명대로 추락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2020년(0.84명)에 비해 더욱 줄었다. 이대로 가다간 올해는 0.8명의 벽조차 허물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출산율 제고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출생하는 모든 아동에게 200만원의 ‘첫만남이용권’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올 1월 1일 이후 출생한 모든 아동이며, 출생 순위에 상관없이 동일한 금액을 지원한다.

아동의 부모 등 보호자가 신청할 수 있다. 부모가 국적상 외국인이어도 아동의 국적이 한국이면 신청 가능하다. 현재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국외 출생아도 국내 입국 및 국내 체류 여부가 확인되면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은 후 신청할 수 있다. 출생 초기의 양육부담 경감을 위하여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지급이 시작되는 4월1일 이전 출생아의 경우에는 2023년 3월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유흥·사행·레저 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유형으로 분류된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지방자치단체별로 2022년 4월1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첫만남이용권’은 삼성·신한·KB국민·우리 카드 등 국내 4개 카드사에서 발급하는 ‘국민행복카드’의 포인트 형태로 지급된다. ‘첫만남바우처’는 기존에 보유 중인 국민행복카드를 통해서 지급받을 수 있으며, 국민행복카드가 없는 경우에는 새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국민행복카드를 발급하는 카드사별로 카드 상품에 제공되는 혜택에 차이가 있어 개인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사 선택이 중요하다. 또한 각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이벤트 내용도 비교가 필요하다.
◆삼성카드, 높은 할인율과 할인한도 매력, 보육료 결제 이벤트 실시

삼성카드의 국민행복카드 상품인 ‘국민행복 삼성카드 V2’는 쇼핑·보육·생활 요금 업종에서 7% 결제일 할인을 통합 월 최대 4만원까지 제공한다.

쇼핑 7% 할인은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 프리미엄 아웃렛, 대형 할인점, SSG닷컴·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 마켓컬리 등에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6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육 7% 할인은 어린이집, 유치원, 병원, 약국, 산후조리원, 학원, 학습지, 온라인 서점, 주유소 등에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6000원 할인이 제공된다. 생활요금 7% 할인은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요금, 전기요금, 4대 사회보험, 보험료, 렌털요금 등에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6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 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를 건별 5000원 이상 정기 결제 시 3000원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스트리밍 서비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통합 월 1회 제공된다. 이외에도 해외 직구 등을 포함한 해외 결제 시 1.5% 결제일 할인을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월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3월부터 ‘국민행복 삼성카드’로 어린이집 보육료를 처음 결제한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리틀 라이언 허그벨트’를 제공한다. 3월과 4월에 ‘국민행복 삼성카드’로 어린이집 보육료를 결제하면 각각 5000원의 캐시백이 지급되어 최대 1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 혜택은 보육료 처음 결제 여부와 관계없이 제공된다.
◆KB국민카드, 통합 전자 바우처 서비스에 할인 혜택

KB카드의 국민행복카드는 어린이집 보육료·유아학비, 임신·출산 진료비 등 사회 서비스 바우처 기능이 통합되고 쇼핑·교육 등 생활밀착업종 이용 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만 5세 이하 아동 대상 보육료·유아학비 지원 등 기존 ‘아이행복카드’와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등 기존 ‘국민행복카드’가 제공하는 바우처 서비스를 한 장의 카드로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카드 발급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상해와 태반조기박리·임신중독증 진단비 관련 단체보험 무료 가입 혜택이 제공되며, 쇼핑·교육·통신요금과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등 주요 생활밀착업종 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4만7000원이 할인된다.

이 카드를 신용카드로 발급받고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온라인 쇼핑몰(옥션·G마켓·11번가) △홈쇼핑(CJ홈쇼핑·GS홈쇼핑·현대홈쇼핑) 등 쇼핑업종에서 월 최대 2만원까지 결제금액의 5%가 할인된다.

키즈카페·문화센터·학습지 등 교육업종에서도 월 최대 2만원 범위 내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쇼핑·교육 업종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000원 △8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12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까지 각각 제공된다.
◆신한카드, 교육, 배달앱, OTT 이용금액에 높은 할인율 제공

신한카드의 국민행복카드 상품인 ‘신한카드 국민행복’은 치과·한의원을 포함한 병원·약국·산후조리원에서 이용한 금액의 5%를 할인해 준다(월 2회, 건당 최대 5000원). 여기에 어린이집·유치원 부모 분담금, 학원업종, 인터넷 서점(YES24·알라딘·교보문고)에서 10%를 할인해 준다.

또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주요 OTT 이용요금을 월 1회, 건당 최대 5000원 한도로 50% 할인해 주고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0% 할인(월 2회, 건당 최대 5000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쿠팡·SSG닷컴·11번가 등에서 이용하면 5%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통합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의료, 보육, 학습지, 교육 7% 할인 혜택

우리카드의 국민행복카드 상품인 ‘국민행복카드S2’는 임신·출산과 관련된 병·의원, 산후조리원, 약국 등 의료 서비스 이용과 국·공·사립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보육, 학습지(웅진씽크빅·교원빨간펜·대교눈높이·한솔교육·윤선생YES멤버스), 학원과 서점(교보문고·영풍문고·알라딘중고서점) 등 교육과 관련해 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 건당 최대 할인 대상금액은 5만원이며, 학원은 오프라인 결제 시에만 제공한다.

여기에 백화점, 대형 할인점, 온라인 쇼핑, 이동통신, 생활월납(도시가스·전기요금), 렌털업종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영상·음원 서비스인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멜론 등과 멤버십·전자책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교보문고SAM, YES24에서도 20% 할인을 해 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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