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친중 행보 비판에 "잘못한 게 있다면 죄송" [전문]

박상후 기자 2022. 3.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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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헨리가 친중(親中) 행보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헨리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제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헨리는 "저는 처음부터 음악, 무대, 예능 등에서 즐거움과 감동을 주려고 했던 사람이다. 요즘에는 그런 부분을 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어디를 까먹고 버릴 사람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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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헨리가 친중(親中) 행보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헨리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제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헨리는 "저는 처음부터 음악, 무대, 예능 등에서 즐거움과 감동을 주려고 했던 사람이다. 요즘에는 그런 부분을 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어디를 까먹고 버릴 사람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 유튜브, 기사 등을 통해 나온 저의 이야기가 팩트 아닌 게 많아서 가만히 있었다. 근데 직접 만난 사람들이 그런 걸 보고 믿더라. 얼마나 심각한 지 느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공인들도 같은 피해를 받았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헨리는 "진짜 마음이 아픈 건 행동이나 말이 아니라 저의 피 때문이다. 제가 하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려고 하는 건데 만약 저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 있다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 좋은 모습으로만 나타날 거라 약속했지만 못 지켜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헨리는 여러 차례 친중 행보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중국 청두 공항 방문 당시 '사랑해 중국'이라는 단어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해 국내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또한 웨이보에 중국 국경절을 축하하는 글 뿐만 아니라 '사랑해 중국'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연주하는 영상을 게재해 강력한 비판에 직면했다.

이하 헨리 인스타그램 글 전문

헨리입니다.

먼저 제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말 … 다 죄송합니다.

저는 day 1부터 사람들에게 어디든 음악/무대/예능/… etc 통해서 즐거움이나 감동이나 웃음을 줄려구 했던 사람인데 요즘엔 그거를 못해서 제가 너무 마음이 아파요.

말씀드리고 싶은 건…제가 절대 어디를 까먹고 버릴 사람아니에요.

하지만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간다면 최소 ?p개월동안 있어야하는데 그 부분에선 죄송합니다.

저도 여러분 넘 보고싶었어요.

요즘 유튜브나 기사 나온 건 팩트 아닌 걸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저런 거 진짜 믿을 거라고 생각 안해서 아무 말도 안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이젠 저 직접 만난 사람들 그런 거 보고 믿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어요.

심지어 이젠 정식 뉴스채널까지… 저뿐만 아니라 많은 공인들도 같은 피해 받았을 거 같아요.

하지만 진짜 마음이 아픈건 … 댓글 읽으면서 … 알게된 건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 한 거 때문에 불편한 거 아니고 … 저의 피 땜 이라는걸.

제가 하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려고 하는 건데 만약 저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 있다면…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 팬 여러분들에게 제일 죄송하고 항상 좋은 얘기하고 좋은 모습으로만 나타날 거라고 약속 했지만 그 약속 못 지켜서 im so sorry.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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