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다시 보자 '메타버스', 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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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증시에서 메타버스 테마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성장 아이템으로 메타버스를 꼽으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메타버스 관련 주들의 이 같은 주가 움직임은 지난 16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메타버스와 로봇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여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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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7일 증시에서 메타버스 테마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성장 아이템으로 메타버스를 꼽으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익시스템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34분 현재 29.78% 상승한 2만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OLED 디스플레이 증착 장비 업체로 메타버스 테마주 중 대장주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 덕산네오룩스, 두산솔루스, CSOT 등이 주요 거래처다.
선익시스템 외에도 엔피(23.91%), 옵티시스(15.67%), 스코넥(13.90%), 맥스트(10.86%), 코세스(9.87%) 등 메타버스 테마로 묶인 관련 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타버스 관련 주들의 이 같은 주가 움직임은 지난 16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메타버스와 로봇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여파로 보인다. 그가 "중장기적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육성 발굴도 병행해 지속 성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하는 등 메타버스에서 적극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관련 종목의 집중 수혜를 예상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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