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동생' 김동현, 처남 폭행 반박 "임신 아내 때리려했다"

장구슬 2022. 3. 16. 11: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혜수의 동생인 배우 김동현(48)이 손위처남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손위처남 A씨는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반면 김동현은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배우 김동현. [KBS2 방송화면 캡처]


손위처남 “김동현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정신 잃어”

지난 15일 SBS 연예뉴스는 김동현이 손위처남 A(45)씨의 머리와 목을 수차례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해 12월 벌금 200만원의 약식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협박,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김동현은 A씨가 자신이 소개해준 인테리어 업자의 시공에 대해 항의하자 전화통화로 욕설과 협박성 발언을 했으며, 지난해 8월 A씨의 자택을 찾아 A씨의 목과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

A씨는 폭행으로 인해 뇌출혈, 코뼈 골절, 경추 염좌 등 상해 진단을 받았으며, 우울증과 불안증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김동현이) 만류하는 장모 앞에서 정신을 잃을 정도로 무자비한 상해를 저질렀다”며 “반지를 낀 주먹으로 내 코 쪽을 가장 먼저 가격했고 머리 옆쪽과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때렸다. 인간 샌드백이 된 느낌이었다. 코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동현은 사과는커녕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 “쌍방 폭행, 사과했다”

반면 김동현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인테리어 공사로 갈등을 빚던 중 말싸움을 벌이다가 A씨가 말리는 어머니를 밀치고 임신 초기였던 아내를 때리려고 해 쌍방 폭행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서로 격해진 상황에서 통화를 하다가 A씨가 ‘깡패냐’라고 묻기에 홧김에 ‘그래 깡패다’라고 했지만 협박성 발언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동현은 또 A씨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그가 연락을 피해 사과를 하지 못했다며 “한 차례 연락이 닿았을 때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폭행 한 달 전 협박한 대화 내용은 모두 전화기에 녹음이 돼 있다”고 재반박해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김혜수의 둘째 동생인 김동현은 1994년 롯데 전속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드라마 ‘장길산’, ‘미워도 좋아’, ‘푸른거탑 제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