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AIST와 중소기업 AI 개발자 키운다

최호 2022. 3.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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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중견·중소기업의 고급 인공지능(AI) 고급 개발자를 육성한다.

서울시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과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는 AI 개발자 인력난을 겪는 중견·중소기업의 내부 연구개발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AI 전문 교육 과정이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분야 석사, 석박사통합 및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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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중견·중소기업의 고급 인공지능(AI) 고급 개발자를 육성한다.

서울시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과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는 AI 개발자 인력난을 겪는 중견·중소기업의 내부 연구개발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AI 전문 교육 과정이다.

과정은 8주간(5월 9일(월)~7월 5일(화)) 주 5회, 총 32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수학 기초,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등과 같은 이론 교육과 기계학습, 딥러닝, 텍스트마이닝 및 추천시스템 등이 편성돼 있으며 기초부터 심화주제까지 체계적 교육이 진행된다.

팀 단위로 2주간 캡스톤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전임 교수진의 멘토링 아래 수강생이 원하는 주제를 선정해 기업에 실제 적용가능한 수준의 AI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얼굴·물체인식, 이미지 변환, 질의응답, 주가예측 등 참가기업에 필요한 AI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업 측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후 교육생은 KAIST 총장 및 김재철AI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받는다. 이 중 우수 참여기업 CEO 및 수료생은 서울시 AI 양재 허브에서 추가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

서울시는 AI 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투자유치·자금지원 등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양재 허브는 서울시가 양재 일대를 AI 인재와 기업이 밀집한 '인공지능 특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7년 국내 최초로 개관한 AI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이다. 자금지원부터 투자유치, 산학연을 아우르는 네트워킹, R&D 등 원스톱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AI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참가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AI 양재 허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지원신청서와 참가자별 재직증명서 각 1부를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서류평가와 온라인 평가를 거쳐 4월 중으로 최종 합격자 2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내부 연구개발자 중에서 AI 개발자로 성장시킬 교육생을 다수 추천할 수 있다. 등록금은 1인당 1500만원이며 일정 수료기준을 통과하면 서울시가 이 중 500만원을 지원한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분야 석사, 석박사통합 및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2020년 기계학습 분야 최고 학회인 ICML과 NeurIPS에 발표한 총 논문 수에서 세계 7위(아시아1위)를 차지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 기술은 모든 산업분야와 융합해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AI 고급인력 확보가 곧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이라며 “교육이 기폭제가 돼 중견·중소기업이 AI 인재를 확보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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