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1' 수상자에 최찬숙

‘올해의 작가상 2021’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최찬숙의 ‘큐빗 투 아담(qbit to adam)’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올해의 작가상 2021’ 최종 수상자로 최찬숙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찬숙은 개인의 기억과 역사를 이루는 땅과 몸에 주목하고 이주, 이동,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큐빗 투 아담(qbit to adam)’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 사회에서 모두가 관심을 갖고있는 토지 소유권 등의 시의적절한 주제를 수려하게 표현했다”(유진 탄 싱가폴 국립미술관장), “영상작업의 틀을 넘어 전시 공간의 설치와 연출까지 하나의 작품으로 아우르며 독보적인 현대미술의 경지를 경험하게 해주었다”(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고 평가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최찬숙은 칠레 구리 광산에서 가상화폐 채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동시대 이야기를 함축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 동시대의 미학적·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 4인을 선발해 신작 제작 지원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전시는 3월 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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