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악역' 이원근 "이제껏 본 적 없는 사이코패스"(우월한 하루)

황효이 온라인기자 2022. 3. 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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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배우 이원근. 사진=cjmediapr


‘우월한 하루’ 배우 이원근이 이제껏 본 적 없는 매력을 예고했다.

11일 오후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이지현 극본, 조남형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우월한 하루’에서 권시우 역으로 첫 악역을 맡게 된 이원근은 “무수히 많은 악역과 사이코패스 역할이 많았다면, 이제껏 본 적 없는 악역+사이코패스를 기대해 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진행자가 “품어주고 싶은 연하남 매력이 있는데 확실히 변신이 있을 것 같다” 하자 그는 “여태껏 해맑게 웃으며 따스한 연기를 했다면, 이번 역이 주는 정반대의 매력에 끌렸다”고 말했다.

이원근은 권시우가 생각하는 ‘우월함’에 관해 “권시우는 ‘나 이런 사람이다’며 과시하고 보여주면서 우월감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그는 “처음 연기하는 역할인 만큼 어떻게 해야 더 악랄하고 나빠 보일 수 있을까 깊이 고민했다”면서 “틈만 나면 거울 앞에서 ‘싸한 미소짓기’를 연습했다”며 “비웃을 때나 말할 때 목소리 톤 등등 세세하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앞두고 더 야위어 보였으면 좋겠다 싶어 원래 말랐는데 살을 더 뺐다”고 고백했다.

배우 이원근. 사진=cjmediapr


이원근은 “권시우는 분명 많은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저만의 매력을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악역이지만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진짜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자신만의 세상이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순수한 척, 아닌 척하지만 거짓된 싸한 미소를 표현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면서 “시청자분들이 이 미소가 뭘까 궁금해하시다가 본모습이 나왔을 때는 ‘아 그게 그 의미였구나’하고 알아봐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원근은 “섬세한 감독님이 사전 미팅에서 저에 대해 더 플러스 될 수 있는 요인들을 짚어주셔서 많이 배웠다. 준비하면서 캐릭터가 더 풍성해졌다”며 감사해했다.

한편, 웹툰을 원작으로 한 OCN ‘우월한 하루’는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폭주 스릴러물로 오는 13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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