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정상에 울려 퍼진 KoN(콘)의 신들린 연주 “대통령 탄생의 서막을 알리다”

입력 2022-03-11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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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BS 선거 개표방송에서 카프리스 24번 락 버전 연주하며 개표 시작 알려
100%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 서울의 전경을 담은 역동적인 카메라워크로 눈길
KoN(콘),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서 연주한 사람’ 진기록 달성
4월 22일부터 개막하는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으로 열연 기대
전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3월 9일 대선.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뮤지컬배우인 KoN(콘)이 KBS 선거 개표방송에서 카프리스 24번(뮤지컬 파가니니 버전)을 연주하며 개표의 시작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연주된 곡은 음악사상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는 니콜로 파가니니의 명곡, 카프리스 24번을 락버전으로 편곡한 곡이었다. KoN(콘)이 주연인 파가니니니 역을 맡았던 뮤지컬 ‘파가니니’에서 절정의 순간에 등장하는 곡이다.

박진감 있고 열정적인 KoN(콘)의 연주는 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의 긴박한 순간과 맞물리며 개표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날 연주 촬영을 위해 KoN(콘)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 최상층에 직접 올라가 아찔한 높이에서 신들린 연주를 선보였다.

100% 드론으로 촬영된 이 영상은 KoN(콘)의 연주와 서울의 전경을 모두 담아내는 역동적인 카메라워크로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KoN(콘)은 이 촬영을 계기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서 연주한 사람이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뮤지컬 ‘파가니니’와 ‘지붕위의 바이올린’에서 모두 타이틀 롤인 파가니니와 피들러 역을 맡았던 KoN(콘)은 “뮤지컬 ‘파가니니’ 때도 가장 높은 3층 세트 난간, ‘지붕위의 바이올린’ 때도 가장 높은 지붕 세트 위에서 연주했는데 이제 우리나라 최고 높이인 롯데월드타워 최정상에서 연주를 마치고 나니 마치 꼭대기 전문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것 같다. 다음 달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붕위의 바이올린’ 재연이 올라가는데 ‘타워 위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업그레이드된 KoN(콘) 피들러를 많이 보러 와 달라”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KoN(콘)의 롯데월드타워 최정상 연주의 역사적인 순간과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브이로그는 곧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에 이어 KoN(콘)이 타이틀 롤을 맡아 열연할 예정인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은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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