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지 "EXID 컴백? 좋은 곡으로 꼭 돌아오겠다"(인터뷰③)

김나영 2022. 3.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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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NB로 데뷔한 솔지는 벌써 17년차다.

걸그룹 EXID로 이름을 알린 솔지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체결 후, 지난 2020년 여름 장마 시즌에 발매했던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로 솔로 아티스트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솔지는 특유의 시원한 고음을 선보이며 장마 하면 떠오르는 곡으로 안착시키며 안정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또 드라마 ‘18어게인’ OST ‘한사람’, ‘이 구역의 미친X’ OST ‘이런 위로’, 음악 예능 ‘더 리슨’ ‘감정 낭비’를 발표하며 역량을 쌓아갔다.

가수 솔지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솔지는 “데뷔 초와 비교해 진짜 많은 게 성장한 것 같다. 그때 데뷔를 하신 분들이 별로 없었다. ‘18살이 이런 노래를 해?’라고 해주신 분들이 많았다. 그때는 다듬어지지 않은 보컬이었다. 데뷔해도 되나 싶었다. 보컬이나 마음이나 성장을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 또 성장했어야하지 않았나 싶다. 뒤돌아보면 그래도 ‘성장했네’ 싶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자극이 되는 아티스트를 묻자 “사실 모든 분을 보면 자극이 되기도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되게 닮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선배님은 얼마 전에 린 선배님 콘서트를 갔는데 닮고 싶다. 저런 보컬리스트가 됐으면 싶었고, 배우고 왔다. 린 선배님을 비롯해서 많은 선배님이 있지 않나.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많다. 자극을 받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데뷔 17년만 첫 미니앨범을 만든 솔지는 “모든 게 완벽할 순 없지만 저는 만족스러운 것 같다. 그래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컸다. 다음에는 정규 앨범으로도 인사드리고 싶고, 사실 이번에도 곡을 받으면서 ‘이 곡도 해보고 싶어’, ‘이 곡도 해보고 싶어’라는 마음이 들었다. 많은 보컬을 담고 싶은데 미니앨범이라서 한정이 있으니까 다음 앨범들을 통해 다양한 장르,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솔지는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그는 “사실 코로나로 인해 공연취소가 재작년, 작년 두 번 이뤄져서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 팬분들이 대면으로 만날 수 없는 힘든 상황이 되면서 실망을 하셨을 것 같다. 그 부분이 죄송했는데 앨범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빨리 만나 뵙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 솔지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어 “저의 처음 공연이다 보니까 계속 회의했다. 제가 꿈꾸는 콘서트는 뜨거운 콘서트를 꿈꾼다. 코로나로 환호를 못하기 때문에, 다음에는 떼창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울지, 믿고 드는 솔지는 걸그룹으로 활약했던 효린, 솔라, 태연과 솔로 컴백 대전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오히려 걸그룹에서 활약했던 멤버들이 활동하시면 저도 좋은 것 같다. 같은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분들이 솔로로 마주치면 재미있고 위로도 되고,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지 않을까. 저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마음으로 노래하는 가수, 위로를 주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솔지는 “공백기가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노래를 계속 들려드리고 싶다. 연말에도 좋은 곡들을 채워서 공연으로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해 말했다.

또 EXID 활동에 대해 “저희 멤버들이 팀에 대한 애정이 크다. 저희가 최근까지 앨범을 낸 거 중에서 쇼케이스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각자의 길을 가고 다시 인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언제 내자는 말은 없었지만, 언제 팬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앨범을 언제쯤 내면 좋을까 가볍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팬분들에게 EXID로 인사를 드려야 해서 고민하는 부분이다. ‘언제 나올거야’는 없고, 준비하고 고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좋은 곡으로 꼭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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