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힙합비둘기→선거비둘기' 완벽한 투표 인증

김도곤 온라인기자 2022. 3. 9. 11: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데프콘 SNS 캡처.


‘힙합 비둘기’ 데프콘이 다시 한번 투표 인증의 정석을 보여줬다.

래퍼 데프콘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데프콘은 파란색, 흰색, 노란색, 빨간색이 들어간 자켓을 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카메라를 응시했다.

알록달록 많은 색깔이 들어간 자켓에 손을 주머니에 넣어 어떤 포즈도 취하지 않고 지그시 카메라만 응시했다. 여러 색깔이 들어간 의상으로 어떤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지 알 수 없게 했고, 손을 주머니에 넣어 사전에 논란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데프콘은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색깔이 정확하게 반씩 들어가 있는 자켓에 어떤 포즈도 취하지 않고 찍은 인증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다. 과거와 현재 모두 완벽한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인증 사진을 남겼다.

데프콘 SNS 캡처.


데프콘은 과거 힙합계를 덮친 ‘디스 대란’ 당시에 중립을 지켜 ‘힙합 비둘기’라는 별명은 얻었다. 여기에 두 번 연속 중립적인 선거 인증으로 ‘선거 비둘기’로 거듭났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