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하지형 "성우 되기 전에 사내연애 경험, '웃수저'는 아니고 '피식수저'"

이연실 2022. 3. 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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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아나운서 주시은, 성우 하지형이 출연했다.

9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아나운서 주시은과 성우 하지형이 '직장인 탐구생활' 코너에서 직장인 트렌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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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아나운서 주시은, 성우 하지형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아나운서 주시은과 성우 하지형이 '직장인 탐구생활' 코너에서 직장인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날 김영철을 대신해 스페셜 DJ를 맡은 주시은이 "하지형 성우님. 보조개가 너무 귀엽다. 멋진 목소리와 보조개 미남이시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자 하지형이 "가진 게 이것 밖에 없다. 가진 게 보조개 밖에 없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시은은 "철업디가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에서 가벼운 인후통 증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서 제가 오늘 급하게 진행을 맡게 되었고 하지형 씨도 의리로 달려와주셨다"라고 김영철의 부재에 대해 설명했고 하지형은 "오늘 선거일이라 차가 안 막혀 너무 좋았다. 집에서 15분도 안 걸린 것 같다. 여러분 모두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란다"라고 투표할 것을 당부했다.

주시은이 "제작진에게 듣기로는 급한 섭외에도 너무나 명쾌하게 이런 답을 주셨다고 하더라. '직장인 탐구생활' 해보고 싶었는데 잘되었다 라고. 들어보셨냐?"라고 묻자 하지형이 "제가 성우가 되기 전에는 일반 회사원이었다. 회사를 좀 다녀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사내연애 유경험자라 특히 '직장연애보고서'에 꼭 출연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어떤 회사에서 사내연애 하셨냐?"라는 주시은의 질문에 하지형은 "삼성역 쪽에 위치한 의류회사 영업팀이었다"라고 답했다.

이후 하지형은 직장인 트렌드 키워드로 '웃수저'를 언급하며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저희가 2015년 정도부터 '금수저', '은수저' 이런 말들을 했다. 사실 그렇게 좋은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잘사는 집에서 태어난 사람을 두고 '금수저 물고 태어났다' 이런 이야기에서부터 '금수저', '은수저'라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씁쓸한 의미보다는 재밌게 바꿔서 응용해서 쓰시는 것 같다. 근육이 많은 사람은 '근수저' 이런 식으로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재능을 가진 사람을 '웃수저'라고 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시은이 '하늘이 내린 아이돌 최강 웃수저' 1위로 BTS의 진이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전하며 "하지형 씨도 '웃수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자 하지형은 "사실 저는 '웃수저'는 아니고 '웃수저'를 주변에 두려고 하는 타입이다. 제가 웃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저는 '피식수저'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고 이에 주시은도 공감하며 "저도 '피식수저' 정도 되지 않나 한다"라고 응수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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