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하던 어린이 대부분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어도 가뿐하게 완치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시사IN 이명익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소아청소년 감염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2월28일 기준 우리나라 0~19세 신규 확진자 수는 3만6914명. 전체 확진자의 26%를 차지한다. 연령별 인구수 대비 발생률을 보면 전 연령군 가운데 소아청소년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다(12세 미만 어린이는 아직 백신접종 대상군이 아니다). 3월에는 초중고 학교·유치원·어린이집이 개학했다. 어린이들이 고스란히 맨몸으로 오미크론 대유행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이전의 코로나19 변이들보다 독성이 약해졌다고 알려져 있다. 폐렴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줄어서 위중증률과 치명률 모두 감소했다. 어린이들에게는 특히 더 쉽게 지나간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 소아 환자는 현재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에 속한다. 집에서 7일간 격리하며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19를 치료하게끔 되어 있다. 평소 건강하던 어린이 대부분은 가뿐히 완치된다는 사실을, 전문가뿐 아니라 많은 일반인들도 이제 이론과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쉽게 지나간다’는 말이 ‘별로 안 아프고 지나간다’는 말과 동의어는 아니다.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감소했지만 의료 현장에서 체감하는 소아 연령에서의 증상 경험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상기도에 집중된 감염 양상이 오히려 몸이 작은 영유아에게 위험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더구나 지금은 코로나19 소아 환자(혹은 의심·발열 소아 환자)가 적시에 적절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많이 차단된 상태다. 코로나19 진료 자원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소아 병상이 부족하고, 응급의료 시스템도 원활히 돌아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공포 또한 무익하다. 올해 1월30일~2월26일 발생한 18세 이하 소아 환자의 중증화율은 0.004%, 치명률은 0.00038%이다. 위험한 경우가 분명 발생하지만 확률이 매우 낮다. 설사 응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대처하면 대부분 해결 가능한 문제가 될 수 있다. 3월 초 현재 소아 대면 진료·응급의료 자원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정부는 이 문제를 인지하고 빠른 시일 내 개선을 약속했다. 지금으로선 그 약속을 믿고 기다리며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최선의 정보와 판단으로 버티는 일이 최선일 것이다. 오미크론 시대 미완의 의료시스템 속, 어린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Q&A로 정리했다.

Q: 아이가 코로나19 PCR 검사 ‘양성’ 문자를 받았어요. 지금 당장 무얼 해야 하나요?

A: 예전에는 보건소에서 따로 연락이 와 상세 행동 지침을 알려줄 때까지 기다렸지만 지금은 빠른 시간 내 그 조치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동의 보호자와 나머지 가족들이 스스로 가정 내 재택치료 준비와 실행에 나서야 한다.

먼저 동거가족 중 누가 아이를 돌볼 것인지 정한다. 가능하면 건강상태가 양호한 보호자 중 한 사람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환자와 최대한 접촉을 줄이도록 집안 내 동선·일정을 짜는 게 좋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안내서’나 ‘코로나19 확진자 및 동거인 안내문, 자주 하는 질문’ 등에 영유아와 소아 자가격리(치료)자를 돌보는 보호자를 위한 안내 사항이 비교적 상세히 정리되어 있다.(qr코드 참조)

집안 내 상비약 통도 점검하자(확진 전 미리 해두어도 좋다). 교차 복용이 가능한 소아 해열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어린이 종합감기약 등이 충분한지 확인해보고 부족하다면 인근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해두는 게 좋다(3월14일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는 동거가족 확진 시에도 외출이 가능하다. 3월14일 이후에는 미접종자도 외출이 가능하다). 체온계는 필수이고 산소포화도 측정기도 때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다. 동거가족이 추가로 증상을 나타낼 경우에 대비해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사키트도 몇 개 사두자.

Q: 가족 중 아이 혼자 양성이에요. 아이를 혼자 방 안에 격리시켜야 하나요?

A: 한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재택치료 중인 한 코로나19 어린이 환자의 어머니가 울면서 전화를 했다. “선생님, 아이를 계속 혼자 둬야 하나요? 아이도 저도 너무 힘들어요.” 아이는 여섯 살이었다. 비확진 보호자들은 확진 자녀와의 거리두기 지침을 너무나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다. 아이를 방 안에 혼자 두고, 식사는 식판에 담아 문 앞에 두고, 잠도 따로 자고, 가까이 오지 말고 말할 때는 KF94 마스크를 쓰고 최대한 멀리서 말하라고 아이를 교육시켰는데, 아이가 너무 불안해하고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의사는 어머니에게 말했다. “아이고 어머니, 아이가 아직 어리고 그렇게 힘들어하는데 거리두기를 그렇게 곧이곧대로 하기는 어려워요. 어서 들어가서 좀 안아주세요.”

방역 당국에서 배부하는 안내문에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소아 환자의 보호자가 지켜야 할 준수 사항이 A4 용지에 빼곡히 적혀 있다. ‘환자와 보호자 서로 마스크를 쓰고 2m 이상의 거리를 두라’ ‘아이의 배변 및 목욕 후에는 화장실과 욕실을 소독하라’ ‘아이 격리 기간에 장난감은 최소한으로 사용하며 다른 사람이 만지지 않도록 하라’ 등등.

이를 모두 지킬지 말지는 각 가정과 어린이의 연령, 상황에 따라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 어느 쪽이든 중요한 것은 ‘아동 환자 최선의 이익’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재택치료 지침에 어린 소아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부분이 분명 있다”라고 말한다. 가정 내 감염병 확산 방지도 중요하지만 어린이 환자의 심리적 안정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가장 현명한 재택치료는 아픈 아이가 보호자의 사랑을 듬뿍 느끼며 따뜻한 간호를 받는 것이다.

재택치료 기간 아이들의 마음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최정원 국립정신건강센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아이에게 현재 상황과 앞으로 겪을 일들에 대해 상세하고 차분하게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밥 잘 먹고 물 잘 마시고 잘 자면 이겨낼 수 있는 병이다’ ‘만약 혹시라도 상태가 안 좋아지면 연락을 취해 해결할 수 있다’고 아이를 격려하고 안심시켜줘야 한다. 혹여 부모가 불안할지라도 그 마음이 아이에게는 전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신체적으로 접촉을 줄이는 만큼 언어적·비언어적 소통을 더 따뜻하고 성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해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접촉하며 고립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게 도와줘도 좋다.

2월24일 서울시 어린이병원 재택치료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Q: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께 직접 진료를 받고 싶어요. 어디에서 어떻게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A: 코로나 재택치료 중이라도 증상이 심하거나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비대면(일부 대면) 방식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누리집 ‘심평정보통’에 이용 가능한 병원 목록이 매일 최신판으로 업데이트된다(qr코드 참조). 모두 엑셀 파일이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 전화상담·처방 가능 동네 병의원’ 목록 안에 전국 1286개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등록돼 있다(3월1일 기준). 시·군·구별로 정리돼 있으니, 파일을 내려받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명으로 검색해보자.

2월28일부터는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검색이 가능해졌다. 검색창에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을 입력하면 현재 위치 중심으로 지도 위에 병원 목록이 뜰 것이다. 평소 애용하던 소아청소년과가 그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면 거기 전화해 비대면 상담을 받고 약을 처방받는 방법을 추천한다. 굿닥, 닥터나우 등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과 환자를 연결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코로나19 환자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을 찾을 수 있다.

소아 진료는 비대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지난 2월28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소아 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라며 “소아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하는 노력을 해나가고 있지만 권역별로 진행되는 것만으로는 부모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박향 반장이 말한 ‘소아 외래진료센터’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중 예약 등을 통해 병원을 방문해 직접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만나 아이의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일반 환자와의 동선 분리 등 시설·인력 여건이 충분치 않아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는 2월27일 기준 전국 111곳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에서도 아주 일부만 소아 환자를 받는다.

지역별 소아 외래진료센터를 찾기 위해선 앞서 소개한 ‘심평정보통’에 업데이트된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명단’을 참고하면 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거나 운영 시간이 제한적인 곳들이 있으니 미리 전화를 해보고 이용하길 추천한다. 각 시·도청, 시군구청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소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해놓은 경우도 가끔 있다.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에 의료 이용 방법을 문의해봐도 괜찮다. 3월4일 보건복지부는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28개소)과 외래진료센터(44개소), 비대면 의료상담상담센터(100개소) 명단을 정리해 발표했다.

Q: 아이 열이 40℃를 찍었어요. 기침 소리도 이상해요. 괜찮은 건가요?

A: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콧물·코막힘, 구토, 설사 등이다. 이 중 하나만 겪을 수도, 모두를 겪을 수도 있다. 최영준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크게 나빠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바깥의 아이들이 분명 존재한다. “일부 우려되는 만성질환을 가진 아이들이 분명히 있고, 원래 건강하더라도 확률적으로 나빠질 수 있는 아이들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늘 수밖에 없다.” 천식, 비만, 소아당뇨, 심장장애, 신경발달장애 등이 소아 코로나19 고위험군 기저질환으로 지목된다.

최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어 유행하면서부터는 코로나19 소아 환자들에게서 급성 후두염(상기도 막힘증·크루프)이 자주 발견된다. 급성 후두염은 코로나19가 일으키는 상기도 감염의 형태 중 하나이다. 성인 코로나19 환자도 후두염이 발생한다. 대부분 ‘목이 좀 아프고 목소리가 잘 안 나오네’ 수준으로 가볍게 넘어간다.

그런데 이게 어린아이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최용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특히 신체 크기가 작은 영유아들에게 숨이 들고 나는 길이 좁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콧구멍도 작고 후두 공간도 좁고 기관지도 좁고 모든 부위가 작고 좁다. 어른과 달리 그곳들 중 하나가 조금만 부어도 응급한 호흡곤란 상태가 올 수 있다.” 오미크론이 덜 위험해진 이유가 하기도(폐) 대신 상기도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증식하기 때문인데, 오히려 이 점이 공기 통로가 좁은 영유아 환자들에게 불리한 위험 요소가 되었다.

소아 급성 후두염의 대표적 증상은 ‘컹컹’ 소리가 나는 기침이다. 들숨소리에도 이상이 생긴다. 특히 밤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야간에는 비대면 진료가 어렵고 코로나19 환자들은 응급실 방문도 제한되어 소아 환자와 보호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는 않지만, 2~3세 미만 덩치가 작은 영유아는 ‘나아지겠지’ 하고 지켜보기만 해선 안 된다. 증상이 관찰되면 가능한 한 빨리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적절한 약 처방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이의 열도 마찬가지다. 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대개 2~3일 동안 열이 날 텐데, 그때 해열제를 쓰면서 아이 열을 해결해줘야 한다. 그냥 견디라고 하면 안 된다. 1℃라도 낮춰주는 게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열이 난다고 무조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최용준 전문의는 “소아의 발열, 특히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열의 높낮이가 병의 중증도와는 큰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다른 위험 징후나 열성경련 등의 특이 병력이 없다면 적절한 용량과 용법의 해열제와 미온수 마사지로 열 조절을 해주면 된다. 열이 떨어졌을 때 아이의 컨디션이 평소와 비슷하고 수분 섭취량과 식이량이 평소와 큰 차이가 없다면 지켜보면서 적절한 시간에 비대면 진료 혹은 대면 진료를 보면 된다.”

다만 사흘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평소보다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숨소리가 이상한 경우, 깨워도 계속 자려고 할 때, 수분·음식 섭취량이 너무 줄고 소변량도 줄어 탈수가 의심될 때, 손톱이나 입술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하는 경우 등은 응급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응급실 진입과 병상 배정 등이 아직까지 원활하진 않지만) 119에 전화해 긴급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게 최선이다. 관할 보건소에서 보호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응급 상황 시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별도로 안내하기도 한다. 정부는 조만간 24시간 운영하는 코로나19 소아 전문 응급센터를 구축하고 소아 전용 상담센터를 보강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어린아이들일수록 응급 대처의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최은화 교수는 “아이들은 어른과 다르게 자각증상의 인지가 어렵고 제대로 표현하기도 쉽지 않다. 보호자가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많은 시간이 지체돼 있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최선의 대처는 응급 상황에 이르기 전부터 대면 진료가 빈번히 이뤄져 증상이 최악으로 치닫기 전 발견하는 일이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의료시스템으로 불가능하다. 최용준 전문의는 “격리 지침의 일부라도 풀어서 대면 진료를 활성화시키는 게 소아 영역에서 매우 급하다. 급하게 신설하는 센터 같은 걸로 감당할 수 있는 N수(확진자 규모)가 아니다. 기존 소아 진료에 참여해온 1차 의료기관, 동네 의원급이 참여하지 않으면 이 숫자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움 준 전문가:최영준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용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정원 국립정신건강센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아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보호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기관 전화번호·인터넷 정보 안내]

코로나19 재택치료 안내서(제6-1판, 질병관리청)/코로나19 확진자 및 동거인 안내문, 자주 하는 질문(FAQ)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 비대면·대면 진료 기관(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 엑셀 파일로 매일 업데이트. 소아 진료 여부, 운영시간, 대면 가능 여부 등은 지역별·기관별로 다르니 개별 확인 필요)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명단 안내(2022.3.4 기준)

달빛어린이병원 전국 리스트(야간·휴일 진료 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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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외래진료센터 안내(서울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서울시)

보건복지상담센터(전화번호 129)

국가트라우마센터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02-2204-0001

정신건강복지센터 1577-0199

서울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02-2181-3107

한부모상담전화 1644-6621

건강가정지원센터 1577-9337

24시간 청소년 전화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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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변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 alm242@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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