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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뚝뚝' 세종 집값 곧 바닥?…"내집 마련 타이밍은 '이때'"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 양채은 인턴PD
  • 이상봉 PD
  • 신선용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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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릿지-김기원의 쇼미 더 데이터!]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서울과 전국 집값이 하락 전환한 것은 올해의 일이다. 반면 세종시 집값은 작년 6월부터 하락해 지금까지 9개월 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하락한 세종시 집값은 언제쯤 바닥을 확인할까. 김기원 리치고 대표는 "데이터를 보면 세종시의 경우,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가 몰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입주 물량은 많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하락하고 있지만 앞으로 하락폭이 커진다거나 하락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 머니투데이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전체 영상을 만나보세요.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세종시에 대해서 말씀을 좀 여쭤보고 싶은데 지금 전국 아파트 값이랑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보합 전환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잖아요. 그런데 세종 같은 경우에는 작년 6월부터 하락해서 지금 9개월 째 집값이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이게 앞으로 언제까지 더 내려갈지, 언제쯤 바닥을 치고 다시 오를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대표님께서도 일전에 저희 채널에 출연하셔서 세종은 앞으로 입주물량을 보면 좀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씀 해주셨는데 앞으로 세종 부동산 시장이 좀 어떻게 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세종, 전세 대비 매매가 고평가 상태‥'매수자 없음' 시장


9개월째 '뚝뚝' 세종 집값 곧 바닥?…"내집 마련 타이밍은 '이때'" - 머니투데이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세종은 다른 데이터는 다 좀 별로인 데이터들이 많은데 입주물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시세데이터로 보니까 몇 월 달부터 세종이 별로였죠? 작년 한 8월 달부터 별로였고 지금 하락폭이 커지고 있죠.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도 지금 안 좋아지고 있죠. 매매에서 저평가 인덱스를 봤을 때 전세대비 한 고평가를 봤을 때 누가 꼴등이에요? 세종. 마이너스 69%. 거의 마이너스 70% 지금 고평가인 상태이고요, 전세대비해서. KB부동산 지수 데이터를 좀 다시 보도록 하겠고요. 가장 최신 데이터인 주간으로 보니까 자, 작년 7월에서부터 계속 보합 정도 유지하다가 최근에 하락폭이 커지고 무엇보다 전세가 지금 하락폭이 커지고 있죠. KB부동산 통계데이터로 봤을 때도 세종은 마이너스 27. 6% 고평가인 상태이고 전국에서 밑에서 3등입니다.서 울, 경기도 다음으로 안 좋은 데가 지금 세종이다. 고평가 되어있다. 그런데 한국부동산원을 보니까 어때요? 21년 5월 달부터 분위기가 안 좋았죠. 계속 분위기 안 좋죠. 계속 지금 분위기가 이렇게 안 좋고 그런데 세종이 24. 2% 저평가 상태네? 와 이건 또 놀랍다.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뭐지?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뭐지, 진짜? 굉장히 놀랍네요. 저도 제가 만들었지만 모든 데이터를 다 보는 것은 아니니까. 자, 이걸 보니까 세종은 뭐다? 굉장히 지금 저평가 되어있다. 왜 이런 일들이 생기냐면 일단 통계를 내는 주체마다 샘플 통계 숫자가 있고 샘플이 된 아파트가 있어요. 그걸 가지고 만들다보니까 이런 현상이 있는 거고. 다른 데이터들은 다 비슷비슷 하거든요. 세종 같은 경우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그러면 어떤 게 맞냐? 시세데이터가 더 정확한 거죠. 왜냐하면 시세는 모든 아파트를 다 넣거든요. 세종에 있는 모든 아파트. 이 세종의 시세 데이터를 가지고 보면 하락을 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저평가가 전국에서 꼴등이다. 그러면 이게 맞는 겁니다. KB부동산 시세, KB부동산 지수로는 거의 전국에서 가장 안 좋고, 그렇죠? 한국부동산원으로 봐서는 저평가인 것으로 나오지만 그거는 이런 통계데이터의 어떻게 보면 오류이고. 그러면 KB부동산 지수 데이터로 다시 돌아가서 소득 대비해서는 어때요? 상당히 높죠. 1등이 누구예요?


9개월째 '뚝뚝' 세종 집값 곧 바닥?…"내집 마련 타이밍은 '이때'" - 머니투데이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세종이네요.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소득 대비해서도 지금 제일 비싼 지역이 세종이다. 진짜 세종 많이 비싸네요. 그 다음에 이제 매매수급, 매매전세 수급 데이터인데요. 이제 보시면 매도자 많음이 100이고 매수자는 0이죠. 즉, 살 사람은 1명도 없는데 팔 사람은 꽉 차있는 거죠. 매도자가 가장 많은 게 100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100이잖아요. 전세 수급도 조금 올라가다 내려왔죠. 지금 전세시장도 안 좋다. 그런데 저는 세종의 이 하락폭이 엄청 크거나 길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하는 게 뭐냐면 세종의 향후 입주물량이 어때요?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적네요, 평균보다.



인구 증가율 전국1위‥3년 간 입주 물량은 없어 '긍정신호'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매우 적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3년 연속으로 이렇게 적다. 그동안에 이렇게 입주물량이 매우 많았잖아요, 신도시 되면서. 그런데 이제 앞으로 3년은 입주물량이 이렇게 매우 적은데. 최근 2014년이 아니라 19년부터 한번 볼게요. 19년 4월에서부터 인구수, 세대수 증가율이 제일 높은 데가 세종이다. 2019년 3월 달부터 봐도 지금 사람과 세대수가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은 세종이고 최신 데이터가 1월 달의 데이터거든요. 22년 1월. 올해 1월에도 전월 대비해서 계속 올라가고 있죠. 전국에서 지금 1등이에요. 사람이 지금 몰리는 게 세종으로 지금 가장 많이 몰리고 있다는 거죠. 2등하고 3등하고 격차가 어때요?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엄청 커요.

9개월째 '뚝뚝' 세종 집값 곧 바닥?…"내집 마련 타이밍은 '이때'" - 머니투데이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다른 데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늘어봐야 3%, 1%잖아요. 그런데 세종 몇% 늘었어요? 15. 4%. 엄청나게 지금 사람과 세대수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지역이다. 거기다가 일자리를 보니까 일자리 증가율이 60%. 엄청난 거죠. 일자리 증가율이 시, 도 기준으로는 제일 높은 데가 세종입니다. 전국에서 사람이 가장 몰리고 그런데 거래, 향후 입주물량은 없고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너무 안 좋고. 왜? 2020년에 너무 많이 올라가서. 2020년에 보시면 이 상승선 보세요. 지금 월간 기준으로요, 8월달 같은 경우는 거의 8% 가까이 올랐습니다. 매매가가 한 달 동안에만. 그러니까 너무나도 과도한 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이 상승을 어느 정도 좀 누그러뜨려주는 이런 조정기간이 필요하겠죠. 만약에 세종이 다른 지역처럼 인구수나 세대수가 이렇게 많이 증가하는 지역이 아니었으면 꽤 좀 떨어질 수 있었겠죠. 그런데 지금 전국에서 정확한 팩트 데이터로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리는데 떨어지기가 어떨 것 같아요?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떨어지기가 쉽지 않다.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쉽지 않겠죠. 하지만 떨어지긴 떨어지고 있다, 지금. 떨어지고 있다.



실거주 내집마련 원한다면 매매 보합, 전세수급 좋아지는 때 기다려야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만약에 세종 실거주로 아직 내 집 마련을 못하신 분은 언제 들어가면 좋냐? 일단 지금 주간 데이터로 봤을 때 세종이 지금 계속 떨어지고 있잖아요. 매매가, 전세가 둘 다 떨어지고 있잖아요. 매매가, 전세가가 다시 보합정도까지 오는 지를 봐야 돼요. 그리고 전세 수급이 확실하게 좋아지는 걸 확인해야 돼요. 그러면 그때가 되면 세종에 내 집 마련해도 됩니다.
9개월째 '뚝뚝' 세종 집값 곧 바닥?…"내집 마련 타이밍은 '이때'" - 머니투데이
그런데 이게 감히 저점이 언제가 될지를. 이거는 여러 가지가 굉장히 복합적으로 있거든요. 그래서 향후에 수도권 부동산이 올해 여름, 가을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하락을 할지, 안할지 아니면 이게 좀 더 상승이 이어질지. 부동산이라는 게 어떤 시기에 대한 영향이 굉장히 많거든요. 내가 실거주인데 내가 지금 10억에 샀는데 7억, 8억, 7억으로 떨어져도 지금 사겠습니다 하시는 분이 없겠죠? 거주의 개념도 맞기는 하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비싼 구매의사결정이기 때문에 이게 떨어진다는 그런 생각이 있으면 내 집 마련을 못한다는 거죠. 그래서 일단 세종을 보고 계신 분들은 당분간은 너무 급하게 많이 올라왔으니까 당연히 거기에 대한 되돌림의 과정을 지금 하고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되고 하지만 향후 입주물량도 진짜 보시는 것처럼 3년 연속 별로 없는데 사람들은 계속 몰리고 있고 인구수, 사람이 계속 몰리는 지역이잖아요. 수요가 그만큼 전국에서 가장 센 지역이라고 보시면 되고 공급은 전국에 또 가장 작은 지역 중의 하나이고 그러다보니 엄청 오랜 기간을 급락하거나 떨어지거나 이럴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이렇게 결론을 내려 볼 수 있겠죠.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앞으로도 화제가 되는 이슈, 구독자분들의 질문을 중심으로 대표님의 혜안을 들어보는 시간을 많이, 많이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대표님 만나 봬서 너무 영광이고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그러면 대표님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연 김기원 대표, 이소은 기자
촬영 이상봉 PD, 양채은 PD
편집 양채은 PD
디자인 신선용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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