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李, 데이트폭력 살인 변호" vs 이재명 "페미니즘과 무관"
尹 "女살해범, 심신미약으로 변호했으면서 페미니즘 운운하나"
李 "피해자에 사과…변호사 직업·사회적 책임 충돌 분리해달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02.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25/NISI20220225_0018529410_web.jpg?rnd=20220225203855)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02.25. photo@newsis.com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마지막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조카가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를 37번 찔러서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의 변호사를 맡아서 심신미약이라고 하고 하셨다"며 "또 딸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회칼로 난자해 살해한 흉악범도 심신미약으로 변호하셨는데 이렇게 여성인권을 무참히 짓밟으면서 페미니즘을 운운하시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분이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신다면 과연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고 싶은 그런 나라가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일단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범죄인을 변호하는 측면이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제 부족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 여러분들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윤 후보님, 페미니즘과 이건 상관이 없다"며 "변호사의 윤리적 직업과 사회적 책임 이 두 가지가 충돌하는 문제니 분리해서 말씀해 달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여성들이 그렇게 생각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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