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게 정부 손실보상 및 방역 지원금과 별개로 50만∼200만원의 '3차 민생안정 지원금'을 자체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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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 2022년03월02일 10시15분
경기 이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게 정부 손실보상 및 방역 지원금과 별개로 50만∼200만원의 '3차 민생안정 지원금'을 자체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천=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이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게 정부 손실보상 및 방역 지원금과 별개로 50만∼200만원의 '3차 민생안정 지원금'을 자체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3개월 이상 집합이 금지됐던 업종과 영업시간 제한 업종에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을 지원한다.
여행·관광업종과 화원, 문구점 등 특수피해업종은 100만원,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 업체는 50만원을 지급한다.
이런 경영안정지원금을 지원하는 업소는 9천340곳에 달한다.
또 경영 악화로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는 피해회복지원금 12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이천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2020년 4월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서, 대표자가 현재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이다.
이밖에 학습지 교사, 방문판매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소득이 감소한 여객 운수종사자 등 피해 직업군에도 60만원을, 비대면 예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종교시설에는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역화폐 소비지원금도 한시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천사랑 지역화폐에 20만원 이상 충전하고 소비할 경우 기존에 지급해온 10% 인센티브(2만원)와 별도로 일정 기간 내 사용할 수 있는 소비지원금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5만명 한도로 25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이런 내용으로 127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뒤 통과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2월(160억원)과 10월(400억원) 2차례에 걸쳐 모두 56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민생안정 지원금을 추경예산으로 확보해 지원했다.
엄태준 시장은 "오미크론 대유행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이천시는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마련해 최근 시의회와 협의를 마쳤다"며 "이번 추가대책이 의회를 통과하면 신속히 시행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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