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댕기머리 세계에 알렸다 "韓의 전통적인 요소 더하고 싶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정호연이 한국의 댕기머리를 전 세계에 알렸다.

정호연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이하 SAG)에 블랙 드레스와 댕기머리 차림으로 참석했다.

이날 정호연의 드레스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가 담당했다. 블랙 자카드 실크 위에 은빛 구슬과 크리스털을 수작업으로 장식한 형태로, 제작하는 데에 무려 210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댕기머리는 헤어디자이너 조제니가 담당했다. 조제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AG에 참석하는 정호연을 위해 특별히 댕기머리를 준비했다. 댕기머리는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과 맞춰 하는 헤어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호연은 미국의 E!와의 인터뷰를 통해 헤어스타일 비하인드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드레스에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더하고 싶었다"라며 자신이 직접 댕기머리를 요청했음을 밝혔고, MC 저스틴 실베스터는 "너무 아름답다. 나도 해보고 싶다"고 감탄했다.

한편 정호연은 이날 SAG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TV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조제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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