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첫 솔로 EP '재호' 발매 기념 팬들과 불타는 소통

황소영 2022. 2. 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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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팬들과 '불타는 소통'에 나섰다.

최자는 지난 25일 네이버 인공지능(AI) 뮤직 서비스 바이브(VIBE)의 '파티룸'에 출연해 첫 솔로 EP '재호' 발매 기념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자는 "다듀로는 계속 음악을 냈지만 혼자 내는 것은 거의 처음이다. 오늘까지도 두근두근했다. 걱정 반, 설렘 반이었다. 작업할 시간이 많았다. 즉흥적인 느낌이 떨어지긴 했지만 정돈이 잘 돼 스스로는 만족한다. 다듀 곡에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에는 표현에 집중했다"라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재호'는 최자가 데뷔 20여년 만에 정식으로 선보이는 EP 단위의 첫 솔로 앨범으로, 대한민국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 최자의 본명을 담았다. 최자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으면서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솔로 앨범 모든 노래가 좋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 팬은 음성을 통해 "'패밀리'라는 곡이 굉장히 따뜻하다"고 칭찬을 던졌다. 이에 최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노래인 '패밀리'를 두고 "실제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은 고양이와 강아지다. 나를 집에 들어가고 싶게 만든 게 가족이다. 그런 존재가 있는 곳이 집이라 생각한다"라면서 스스로 의미를 되새겼다.

이적이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Do what I do'가 라이브 도중 흘러나왔다. 이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을 응원하는 노래. 모두가 공감할 만한 현실 이야기에 이어 '난 다시 일어나고 또 일어나 / 못 일어나면 난 기어가 / 못 기어가면 좀 쉬어가'라는 가사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개코가 깜짝 등장했다. 개코는 "이제 애들 재웠다. 원소주 한 잔 마셔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개코는 음악 얘기를 하라며 최자를 타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 팬은 최근 유행인 '깻잎 논쟁'을 화두에 올렸다. 이에 최자는 "나는 절대 안 떼준다. 굳이 왜 떼주냐"고 단언했다. 개코 역시 "깻잎은 알아서 먹는 거지"라며 공감했다.

최자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고, 코로나19 팬데믹 시대가 끝난 후 다 같이 만나자는 약속을 남긴 채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EP '재호'를 발매한 최자. 특유의 담담한 듯 감성적이고 섬세한 최자 표 가사가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과 감성을 자극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아메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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