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화 "'박소진 닮은꼴', 언니에게 너무나 미안해"[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2022. 2.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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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천금 역 서예화 인터뷰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천금 역을 맡은 배우 서예화/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서예화가 '박소진 닮은 꼴'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서예화는 최근 스타뉴스와 진행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종영 인터뷰에서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 닮은 꼴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서예화는 최근 '박소진 닮은 꼴'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4일 박소진이 서예화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면서다. 이에 그는 "언니한테 너무 미안했다. '못생긴 소진' '소진 왜 이렇게 됐어'라고 하더라. 또 언니랑 알고 있는 지인들이 있어서 미안하고 면목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가 성격이 너무 좋아서 쿨하게 받아줬다. 언니는 '너랑 닮은 거 좋다'라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서예화, 박소진./사진=박소진 인스타그램
서예화는 박소진과 인연에 대해서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얘기 좀 할까?'에 더블이었는데, 그 때 알게 됐다"라면서 "언니를 보면, 아무리 봐도 언니가 저 같았고, 제가 봐도 언니 같았다. 얼마 전에 사진을 찍었는데, 닮아 보여서 진짜 놀랐다"고 밝혔다.

'박소진 닮은 꼴' 외에 2020년 방송된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부터 tvN '빈센조', KBS 2TV '경찰수업' 그리고 이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까지 작품에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조연이지만 때로는 주연 못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자신의 배우 인생 터전을 견고히 다져다가고 있다. 이런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바로 변신에 대한 것.

이에 대해 서예화는 "보여져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배역의 색깔이 다양하니까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다"라면서 "다음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잠을 못 잘 정도로 고민이 많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될 것 같다. 불안해서 뭐라도 하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뿌듯함보다는 걱정과 고민이 많다.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라는 작품에 출연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경우 김진민 감독님하고 세 번째 작품인데, 예전에 감독님한테 '성장해서 돌아가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모르는 거 투성이다. 그래서 걱정이 되나보다"고 덧붙였다. 변신에 대한 고민, 그리고 그것을 '숙제'라고 표현하는 서예화는 앞으로 숙제를 풀어가고 싶다고.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천금 역을 맡은 배우 서예화/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처럼 배우로 자신의 역할에 고민이 많은 서예화. 그는 앞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식어에 대해 "'배역으로 보이는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어떤 작품을 보면, '우와, 어떤 배우가 연기를 잘한다'는 게 있다. 저는 그런 것보다는 이 배역 자체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믿음으로 갔으면 좋겠다. 관객들, 시청자들에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더 많이 해야되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서예화는 '어떤 배우가 될까'라고 묻자, "'절대 배역보다 내가 나서지 말자'라는 생각이다. 저도 사람인지라 현장에서 연기를 할때 궁지에 몰리면 기술을 쓸때가 있다. 그럴 때 자책하게 된다. 배역을 배려하지 않고, 저만 생각한 거다"라면서 "아무리 급한 상황이어도 이 배역을 침범하지 말고, 나를 감추고 싶다. 앞으로도 꼭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보다 배역을 돋보이게 하고 싶다는 서예화의 지론이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또 한번 '신스틸러'로, 배우로 자신을 시청자들에게 각인 시킨 서예화. 그녀가 차기작에선 어떤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지 기다려진다.

한편, 서예화가 출연한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지난 22일 종영했다. 이 작품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 남영(유승호 분)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 강로서(이혜리 분)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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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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