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급등에..3월 보금자리론 금리 0.3%P↑

이용안 기자 2022. 2. 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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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이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인상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정책 모기지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 상승 탓에 보금자리론 금리를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며 "이 상품의 이용층인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보금자리론이란 약정만기 최장 40년 동안 대출금리가 고정되는 정책성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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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 상품별 만기별 기준금리/사진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이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인상된다. 이에 따라 내집마련을 목표로 하는 서민들의 상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3월 금리를 전월 대비 0.30%포인트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정책 모기지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 상승 탓에 보금자리론 금리를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며 "이 상품의 이용층인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3.50%(10년)부터 3.80%(4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3.40%(10년)부터 3.70%(4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이란 약정만기 최장 40년 동안 대출금리가 고정되는 정책성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서민·실수요자가 매월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도와 주거비용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기준금리보다는 국고채 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국고채 5년물 금리가 지난해 7월 1일 기준 1.765%에서 지난 21일 기준 2.557%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과 1월에는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했지만 지난달부터는 오르고 있는 추세다.

인상 반영된 금리는 3월 1일 신청 건부터 적용된다. 2월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조정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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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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