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20년 반려 앵무새와 이별 "한없이 미안할 뿐"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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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이은결이 오랜 단짝 앵무새 '가지'를 떠나보냈다.
이은결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주 전 20년 동안 함께한 가지가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은결이 가지와 함께 웃고 있다.
이은결과 가지의 훈훈한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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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마술사 이은결이 오랜 단짝 앵무새 '가지'를 떠나보냈다.
이은결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주 전 20년 동안 함께한 가지가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엇보다 저의 책임이 크다. 가지는 늘 저의 무대에 날개를 달아주었는데 정작 저는 가지에게 무엇도 주지 못했다. 가지는 저를 아빠처럼 대해줬는데 저는 자식처럼 보살펴주고 사랑해주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한없이 미안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원래 높은 곳까지 날아갈 수 있는 친구이기에 지난주 설악산 대청봉에서 가지를 보내줬다. 고향으로 날아가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났으면 한다. 이제라도 자유롭게 떠났으면 좋겠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은결이 가지와 함께 웃고 있다. 이은결과 가지의 훈훈한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한편 이은결은 지난 2016년 비연예인 여상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이은결 인스타그램]
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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