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銀메달에 이어 金버튼 받는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 2. 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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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곽윤기 공식 SNS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가 유튜브 구독자 100만 달성하여 골드 버튼을 받게 됐다.

올림픽 개막 14일째인 17일, 곽윤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올림픽 시즌 곽윤기는 ‘핑크머리’, ‘분위기 메이커’ 등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며 날로 높아지는 인기를 입증했다.

곽윤기는 지난 2019년부터 ‘꽉잡아윤기’라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채널에 대해 “올림픽 시즌 4년마다 소통하는 기회가 너무 제한적이라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다. 쇼트트랙 , 올림픽, 운동선수 생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니 모두 꽉 잡으시라”고 소개하고 있다.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지난 4일 올림픽 개막 이후 급증했다.

‘꽉잡아윤기’ 구독자 수 증가량. 유튜브 채널 분석 전문 사이트 블링 캡처


유튜브 채널 분석 전문 사이트 블링(Vling)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16만8000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이 있던 지난 11일(28만5000명) 이후부터 크게 늘었다. 불과 2주 만에 93만여 명이 증가해 올림픽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곽윤기는 이번 올림픽에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준결승 경기 당시 고개를 숙여 다리 사이로 뒷선수의 위치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는데, 이를 두고 한 네티즌이 ‘곽윤기 뒷선수 시점’이라는 그림을 그려 공유했다. 곽윤기가 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곽윤기는 이 그림을 패러디한 영상을 직접 찍어 올리기도 했다.

곽윤기 공식 SNS(좌), 나혼자산다 공식 SNS


이러한 곽윤기에 인기는 방송가에도 퍼졌다. 곽윤기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올림픽 이후 기대되는 것으로 나 혼자 산다’를 꼽은 바 있다. 이에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에게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5000m 계주 경기 직후 곽윤기는 “얼마 남지 않은 100만 유튜버 활동을 좀 더 해야지 않나”면서 ““지금까지는 눈치 보면서 했다면 이제 훌훌 털었으니까 유튜브 백만 구독자 향해 달려가 볼까 한다”며 유튜버로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이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종목에서 메달을 거머쥔 건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이다. 곽윤기는 12년 전에도 최종주자로 나서 팀에 은메달을 안겼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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