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타버스 ETF에 1조1900억원 이상 유입.."개인 투자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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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상장된 8개의 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에 지난달 19일 기준 10억달러(약 1조1900억원) 이상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 유입된 70% 이상이 개인투자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8개의 메타버스 ETF 중 8억달러(약 9572억원) 이상이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에 집중된 ETF 4곳에 들어갔고 3억3800만달러(약 4043억원) 이상이 보다 세계적인 메타버스 ETF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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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상장된 8개의 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에 지난달 19일 기준 10억달러(약 1조1900억원) 이상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 유입된 70% 이상이 개인투자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현지 시각) CNBC는 국내에 2개의 ETF를 출시한 삼성자산운용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ETF의 최고 지분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관련된 주식뿐만 아니라 기술 회사들과 반도체 회사들이다. 인덱스 제공업체(indxx)의 매니징 파트너인 라훌 센 샤르마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산업 역시 메타버스 개발에 있어 통합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신기술에 초첨을 맞춘 펀드를 사들이면서 메타버스 거래소 펀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메타버스는 인간이 3차원 아바타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가상세계를 폭넓게 지칭하며 메타버스에서는 오큘러스와 같은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해 게임, 콘서트 또는 라이브 스포츠와 같은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샤르마는 “한국의 첫번째 4개의 메타버스 ETF가 지난해 10월에 출시되면서 불과 2주만에 1억달러(약 1196억원)의 유입을 이끌어 냈다”면서 “미국에서도 메타버스 ETF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곧 더 많은 ETF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8개의 메타버스 ETF 중 8억달러(약 9572억원) 이상이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에 집중된 ETF 4곳에 들어갔고 3억3800만달러(약 4043억원) 이상이 보다 세계적인 메타버스 ETF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샤르마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산업을 언급하며 “최근 케이팝 메타버스 인프라 프로젝트 및 NFT(대체불가토큰)와 관련된 많은 발표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NFT는 미술품과 수집품, 밈과 같은 자산의 소유권 증명을 나타내는 디지털토큰이다. 케이팝 그룹들과 레이블들은 NFT 상품을 출시했고 메타버스에서 콘서트와 팬 이벤트도 열었다.
메타버스 ETF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샤르마는 “메타버스는 한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거론된 주제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높은 자금 흐름 수치는 메타버스 테마에 대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내며 이는 한국 국민들과 정부 사이에서 증가하는 인기를 보여주는 추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 투자자들이 ETF의 성장을 광범위하게 주도하고 있다. ETF의 호주 소매 투자자는 지난해 33% 급증했다.
그는 최근 유로클리어 보고서를 인용해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ETF 수요가 1조5000억달러(약 1794조6000억원)에서 5조달러(5982조5000억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ETF에 대한 소매 투자자들의 지분은 기관 투자자들의 지분에 비해 뒤쳐졌다. 씨티의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문사들은 5년 전 35%가 조금 넘는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이제는 미국 상장 ETF의 40%에 육박한다. 한편 소매업 지분은 5년 전 40%에서 현재 38.5%로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전체 거래량에 있어 개인투자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반다리서치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미국의 경우 전체 거래활동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지만, 유럽 전체 거래량 중에서는 5~7%에 불과하다. 중국은 개인투자자들의 참여율이 6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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