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결국 연결된 벽..김지훈 개인전

2022. 2. 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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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취급주의)'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업 중인 김지훈 작가가 이번에는 '연결된 벽'이라는 주제를 들고 16일 돌아왔다.

이번 개인전시의 주제는 '연결된 벽'이다.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벽, 나를 지키기 위한 벽, 범죄자를 가두기 위한 벽 등 세상을 살아가며 세운 다양한 벽들은 결국 모두 연결돼 있다는 게 김 작가의 시선이다.

이번 '연결된 벽' 연작 전시도 인간에 대한 취급주의를 주제로 하는 '후라질맨' 연작의 추상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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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벽 Articulated Barrier"
3월 6일까지 개인전시
김지훈 작가의 ‘연결된 벽’ 연작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fragile(취급주의)’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업 중인 김지훈 작가가 이번에는 ‘연결된 벽’이라는 주제를 들고 16일 돌아왔다.

갤러리 가이아는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김 작가의 개인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개인전시의 주제는 ‘연결된 벽’이다. 촘촘하게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를 상징한다.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벽, 나를 지키기 위한 벽, 범죄자를 가두기 위한 벽 등 세상을 살아가며 세운 다양한 벽들은 결국 모두 연결돼 있다는 게 김 작가의 시선이다.

그는 새로운 벽을 만들어 보고자 화판을 벗어나 액자에 아크릴 물감이 올라가는 신작들을 선보였다. 벽과 벽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벽이 표현됐다. 캔버스와 액자가 맞닿는 새로운 벽을 보여줌과 동시에 액자의 공간감을 깨는 효과를 냈다.

김지훈 작가

김 작가는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단국대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총 17회의 개인전시와 40회에 달하는 많은 그룹전시에 참여해왔다. 그의 작품 세계는 ‘후라질맨(fragile man)’으로 표현된다. ‘부서지기 쉬운’ 현대인들이 개인과 사회 혹은 개인과 개인의 관계 속에서 겪는 관계성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작품에 담고 있다. 이번 ‘연결된 벽’ 연작 전시도 인간에 대한 취급주의를 주제로 하는 ‘후라질맨’ 연작의 추상세계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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