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영탁이 불러준 번호로 팬들이 실제 로또 복권에 당첨되는 일이 벌어져 화제다.
영탁은 지난 1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영탁은 룰렛을 돌려 당첨되면 신곡을 홍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데 영탁은 두 번째 시도에서 신곡 공개에 성공했다. 이어 세 번 연속으로 신곡 공개가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에 영탁은 “여기에서 라이브 연습을 하는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DJ 김태균은 “로또 번호라도 불러줘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청취자들로부터도 이런 요청이 장난스레 이어졌다.
요청이 쇄도하자 영탁은 “로또를 안 하고 똥손”이라고 쑥스러워하면서도 이내 6, 17, 25, 33, 38, 41, 42까지 7개 번호를 추천했다.
방송이 끝난 지 이틀 후인 12일 1002회차 복권 당첨일에 공개된 번호 7개 중 영탁이 추천한 번호 4개가 당첨번호와 일치했다. 영탁의 말을 듣고 로또를 산 팬 중 일부는 4등(5만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고, 번호 5개가 일치해 3등(128만 9676원)에 당첨된 이들도 있었다. 영탁의 팬카페와 SNS 등에는 영탁이 불러준 번호로 로또를 사 당첨됐다는 인증 글들이 이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로또 산 팬들 부럽다” “기운이 좋은가 보다” “다음 주 번호도 알려주세요”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로또 회차에서는 1~2등 당첨 사례가 영탁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나오는 일도 벌어져 놀라움을 더했다. 영탁은 지난 10일 신곡 ‘전복 먹으러 갈래’를 발표했다.
이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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