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신천지 왜 압색 안했나" vs 尹 "복지부가 미뤄달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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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과거 윤 후보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신천지가 코로나 방역을 반대했을 때 분명히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복건복지부 의견을 받아 압수수색을 하라고 했다는데 하지 않았다"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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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과거 윤 후보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신천지가 코로나 방역을 반대했을 때 분명히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복건복지부 의견을 받아 압수수색을 하라고 했다는데 하지 않았다"고 물었다.
이어 "최근에 신천지 탈퇴한 분이 양심선언을 했는데 신천지 교주가 '윤 후보 덕분에 살았으니 빚을 갚아야한다. 빨리 입당해서 경선을 도와주라고 했다'고 한다"며 "진짜로 신천지를 압수수색 안한 이유가 뭐냐"고 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오늘 (이 후보께서) 네거티브를 많이 준비하신거 같은데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복지부에서 30만이 되는 신천지 신도가 반발할 경우 관리가 안 되니 강제수사를 조금만 미뤄달라고 해서 중대본과 함께 수사관을 대거 투입했다"며 "그래서 압수수색보다 광범위한 범위로 신천지 서버를 다 들어내서 중대본에 보내고 대검찰청에 디지털수사관들을 한달간 붙여서 포렌식해서 넘겼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당시) 법무부 장관의 신천지 압수수색 요구는 완전히 쇼"라며 "왜냐면 압수수색 지시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당시 기자들이 다 웃었다. 추 전 장관은 뭔가 튀는 행동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날 아침 대검에서 강제수사를 논의하고 중대본에 물어보자고 하고 과장들을 세종시로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대검에 있는 간부들이 추 장관에게 '총장이 압수수색을 할 건데 장관께서 선수를 치십시오'라고 한 모양"이라며 "이걸 언론에 풀면서 압수수색을 했다. 완전히 코미디 같은 쇼죠. 다 웃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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