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윤석열 거짓 해명했나?

KBS 2022. 2. 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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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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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주식, 비쌀 때 사서 쌀 때 매각한 게 많다" 그런데 공개한 계좌엔 왜 도이치모터스 판 내역이 없나 해명해야
-도이치모터스 하루에 5~6만 주 거래되는 종목인데 2010년 5월 20일 105만 주 거래된 정황 있어, 그날이 1차 주가조작일 것으로 추정해
-1차 주가조작(신한증권 계좌) 이후 2차 주가조작 일어났을 것
-2017년, 윤석열 중앙지검장 되면서 재산공개 의무 생겨, 공개내역에 계좌 옮겼다는 동부증권 계좌는 없었어
-검찰은 주가조작 진짜 있었느냐, 없었느냐 명백히 밝히고, 2013년 경찰 내사 누가 뭉갰는지 밝혀내야 할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2월 11일 (금) 17:20~17:3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홍사훈 KBS 기자


◇주진우: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을 때 윤석열 후보가 계좌를 공개하기도 했죠. 2010년 5월 이후에 도이치모터스 거래 없었다. 주가조작 이루어진 기간 동안 전혀 거래 없었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KBS가 취재를 해보니까 그 5월 이후에도 거래가 있었습니다. 어? 이거 거짓말이라는 거짓해명이라는 비판 받을만 한데요. 과연 주가조작 김건희 씨가 관여한 정황은 확인됐을까요?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홍사훈 KBS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사훈: 안녕하세요?

◇주진우: 지난번에 홍사훈 기자께서 윤석열 후보가 계좌를 공개했는데 이걸로 설명이 안 된다. 다른 계좌도 공개해라 이렇게 말씀하셨죠.

◆홍사훈: 그러니까 공개한 계좌도 다 공개 아니고 중요한 건 지우고 공개했었거든요.

◇주진우: 그리고 일부 기간만.

◆홍사훈: 지웠다는 이야기도 안 했어요. 저희가 발견한 거죠. 그리고 중요한 거는 그 공개한 계좌에서는 도이치모터스를 산 기록만 있거든요. 산 기록이 중요한 거잖아요.

◇주진우: 계좌에서 사고 판 거 아닙니까?

◆홍사훈: 거기에서는 사기만 했어요. 그러니까 한 번 판 건 있었는데 뭐 10만 주 정도는 판 게 있었는데 67만 주를 사고 10만 주를 팔았어요. 그러면 나머지 57만 주 이런 거는 언제 팔았느냐. 이거를 공개를 안 한 거거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사기만 했습니까?

◆홍사훈: 거기에서 사기만 했어요.

◇주진우: 사기만 했군요.

◆홍사훈: 그것도 산 것도 본인이 산 게 아니고 그때는 이정필이라고 주가조작 선수라고 불린 지금 구속돼서 지금 재판 받고 있죠. 이 사람을 통해서 불러달라. 내가 주식 잘 모르니라고 그 사람이 대신 사줬다는 거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2010년 5월에 이정필과의 관계 끊었다고 이야기했는데 윤석열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한 발언. 지난해 12월 관훈클럽에서 토론회 하면서 나왔던 발언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윤석열 : 주가 자체가 이게 무슨 시세조정 행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소액의 오르내림이 있었고 오히려 조금 비쌀 때 사서 쌀 때 매각한 게 많아서 나중에 뭐 수천만 원의 손해를 보고 그러니까 이 사람이 전문가는 아니구나 해서 한 네다섯 달 만에 그 계좌에서 돈을 전부 인출을 했다고 제가 들었고요.

◇주진우: 네다섯 달 만에 돈을 다 인출했다. 그리고 주가조작 이루어진 시기이나 거래가 없었다. 그리고 뭐 네다섯 달. 소액의 오르내림이 있었지만 비싸게 사서 싸게 팔았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리고 신한은행 신한증권의 계좌도 공개했습니다. 2009년 1월에서 2010년 12월. 하지만 이걸로는 해명이 안 된다고 홍사훈 기자만 계속 주장을 했어요.

◆홍사훈: 저 말이 일단 소액의 오르내림이 있었는데 손해만 보고 팔았다는 거는 도이치모터스는 판 게 없다니까요.

◇주진우: 판 기록은 내놓지도 않았어요.

◆홍사훈: 없어요. 그러면 뭘 팔았다는 건지를 제가 일단 과문해서 그런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일단. 그리고 또 뭐가 나왔습니까? 이정필 씨하고 관계를 끊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조작은 배우자 김건희 씨가 상관이 없다. 이런 논리이지 않습니까?

◇주진우: 주가조작이 이루어진 시기는 2011년에 12년인데 2010년 5월에 이정필과의 관계를 끊었기 때문에 우리는 상관없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홍사훈: 그런데 이번에 KBS법조팀에서 취재한 게 보니까 그 이후에 2010년 5월 이후에도 2012년 11월까지 계속 김건희 씨가 확인된 건만 한 40여 차례를 갖다가 도이치모터스를 사고팔고 통정매매를 했다는 걸 확인한 거거든요.

◇주진우: 2012년 말까지 146만 주를 거래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KBS가.

◆홍사훈: 그렇죠.

◇주진우: 그러면 지금 윤석열 후보가 해명한 게 거짓이라는 비판을 받을만 하네요.

◆홍사훈: 아니, 그러니까 제가 답답한 게 그거예요. 주가조작 안 했다는 주장 저도 정말 믿고 싶습니다.

◇주진우: 그러니 몇 가지 공개해달라고 말씀하셨어요.

◆홍사훈: 개인 제3자인 저희가 볼 수 없는 거고 그건 본인만 뽑아볼 수 있는 거니까. 안 했으면 안 했다는 증거를. 이거 판 기록을 한번 보소. 손해만 진짜 보고 팔았지 않느냐. 그리고 주가조작 하려면 수십 번 막 왔다 갔다 판매를 매입, 매도를 했었어야 되는데 없지 않느냐. 왜 안 보여주느냐 이거죠.

◇주진우: 그렇죠. 신한증권의 계좌는 공개했어요. 하지만 이번에 거래를 보니까 DS 대신 미래에셋 다른 증권.

◆홍사훈: 다른 증권이죠. 그러니까 저희가 판단하기에 주가조작이 검찰에서도 공소장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 3년에 걸쳐서 주가조작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1차 주가조작이 있었고 2차 주가조작이 있었던 걸로 저희는 판단을 합니다. 1차 조작은 지금 이정필 씨라는 주가조작 선수가 주도해서 2010년 5월 20일에 딱 끝낸 걸로 보여요. 그때 5월 20일에 김건희 씨가 동부증권으로 윤석열 캠프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다 이정필하고 손을 끊고 관계를 끊기 위해서 동부증권으로 다 넘겼다는 시점이거든요. 넘겼는지 들어왔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5월 20일 날 특징이 뭐가 있냐 하면 도이치모터스라는 게 그렇게 거래가 활발한 주식이 아니잖아요. 하루에 기껏 해야 5만 주, 6만 주 이 정도 거래가 되는 양이거든요. 그런데 2010년 5월 20일에 하루에 105만 주가 거래가 됩니다. 그날 하루에.

◇주진우: 이상하네요.

◆홍사훈: 그다음 날 또 5만 주만 거래돼요. 그러니까 그날 하루만 100만 주가 넘게 거래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주가조작 그때 공범들이 1차 주가조작은 이거 잘 안 올라갔다. 실제로 많이 안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손털고 이거는 1차 정리하자고 다 팔고서 나눠줬을 거라고 추정이 됩니다. 확인을 안 해주니까 그쪽 캠프에서 확인을 안 해주니까 저희가 이렇게 자꾸 추정을 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리고 2차 주가조작이 그 이후에 또 일어난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KBS의 보도에서 확인된 거는 2차 주가조작으로 검찰에서 추정하는 그 시기에 김건희 씨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1차 주가조작에는 신한증권 계좌가 이용된 거고 2차 주가조작에는 DS 그러니까 옛날 토로스 증권이죠. 거기하고 대신증권, 미래에셋 이런 데에서 계속 거래를 했더라라는 건데 그 계좌들이 왜 중요하냐 하면 2017년에 윤석열 당시 검사가 중앙지검장이 됐지 않습니까? 그때부터는 재산공개 의무가 있어요.

◇주진우: 있죠, 있죠. 거기에 뭐가 관보에 뭐가 적혀 있습니까?

◆홍사훈: 관보에 보면 배우자 재산 내역도 나와요. 거기 보면 주식 거래 계좌도 나오거든요. 한 주라도 남아 있으면.

◇주진우: 신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홍사훈: 신고가 공개가 됩니다. 그 계좌들이 다 이 계좌들이에요. 이번에 거래한 계좌들.

◇주진우: 아, 그래요?

◆홍사훈: 그런데 이상하게 신한증권 계좌도 물론 있어요. 그런데 다 이정필하고 손을 끊고 동부증권으로 다 넘겼다고 했잖아요. 동부증권 계좌는 나와 있지가 않아요.

◇주진우: 그래요?

◆홍사훈: 동부증권 계좌는 없어요, 오히려.

◇주진우: 오히려?

◆홍사훈: 그럼 오히려 1차 주가조작 때 다 손털고 2010년 5월 20일에 동부증권에 있던 주가조작에 이용됐던 그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다 신한증권 김건희 씨 계좌로 넘겨받은 거 아니냐.

◇주진우: 또 다른 의혹이.

◆홍사훈: 그러니까. 그래서 그 부분을 이런 의혹만 자꾸 불식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거 왜 공개 안 하냐.

◇주진우: 공개하면 되죠. 공개해야죠.

◆홍사훈: 공개 안 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주가조작 안 했으면.

◇주진우: 일단 2010년 5월 이후에 거래 없었다. 이렇게 해명하신 거는 사실과 맞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확인됐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윤석열 후보가 해명해야 될 것 같습니다. 1722님께서 “검찰에서 조사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왜 조사가 안 됩니까?” 검찰에서 지금 김건희 씨 소환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를 했는데 왜 수사가 안 됩니까? 김건희 씨 연루 의혹은 왜 지금 조사가 안 되는 겁니까?

◆홍사훈: 아니, 그러니까 혐의가 없어서 무혐의 처리를 할 수 있고 불기소 처분을 할 수도 있어요.

◇주진우: 그렇죠. 조사를 해봐서.

◆홍사훈: 없는 죄 만들어서 집어넣는 그런 세상은 아니라니까요, 요즈음은. 그런데 일단 이번에 저희 KBS 보도에도 나왔듯이 그렇게 수십 차례에 걸쳐서 전체 도이치모터스 물량. 김건희 씨가 너무 많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홍사훈: 유통되는 주식 대비해서 7% 이상을 갖고 있으니 사실 도이치모터스가 그렇게 유명한 주식도 아닌데 왜 그렇게 많이 갖고 있었을까라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 많은 물량을 왔다 갔다 한 거래 기록이 있으면 검찰에서 당사자, 본인 소명은 들어봐야 될 거 아닙니까? 조사는 해봐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고서 불기소를 하든 무혐의 처리를 하든 하는 게 맞는 거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김성수 님께서 “검찰이 권오수 씨 수사 과정에서 모두 확인해놓고 있는 건 아닌가요?” 확인됐을 텐데요.

◆홍사훈: 아니, 그건 저희가 알 수 없죠. 검찰이 지금 어떤 부분을 확인했는지 안 했는지는 사실 요즈음 검찰에서 그렇게 다 일일이 기자들한테 다 확인 안 해주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까지 검찰에서 확인했는지 그것까지 저희가 알 수는 없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10년 전인가요. 수사를 했는데 검찰에서 수사했을 때 수사가 미진했다. 이런 비판은 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홍사훈: 이번에 사실 중요한 게 사실 수사가 2가지로 이루어져야 되거든요. 하나는 주가조작 진짜 있었느냐, 없었느냐 이거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도 중요하지만 이건 지금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이고 재판도 진행 중인 거고. 또 하나는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지금 일어난 게 아니잖아요. 2010년에 일어났고 이게 경찰에서 이걸 인지하고 2013년에 한번 내사를 벌였거든요. 2013년에.

◇주진우: 수사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홍사훈: 내사에서 그다음에 수사로 넘어가야 되는데 내사보고서를 자세하게 작성해서 이거 수사합시다 했는데 그걸 누군가 뭉갰거든요. 10년 전에는 그게 죄가 안 됐었고 이건 범죄가 아니라고 했는데 10년 뒤에는 지금 범죄가 된 거잖아요.

◇주진우: 다 구속됐어요, 관련자들.

◆홍사훈: 그 당시에 누가 이걸 뭉갰느냐. 왜 죄가 없다고 누가 이걸 판단했느냐. 그게 중요한 거거든요.

◇주진우: 그 부분 좀 규명해야 될 것 같습니다.

◆홍사훈: 왜냐하면 2013년 경찰이 내사를 하기 바로 직전에 1년 전에 윤석열 검사와 당시 특수부 부장검사였죠. 김건희 씨가 결혼을 했거든요. 그래서 의심을 받는 거거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8825님 “우리 홍 반장께서 오래전부터 말씀하신 건데 검찰은 뭐 하는지 답답합니다. 오죽했으면 홍 반장님이 제발 고소 좀 해달라고 하실까요? 윤석열 후보나 캠프에서 지금이라도 우리 홍사훈 기자를 고발해주십시오. 그래서 사실 명명백백하게 밝혀주십시오.” 저는 빼주시고요. 우리 홍 선배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거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어요. 주가조작 없었다. 그러면서 계좌를 공개했는데 신한증권의 계좌만 하나 공개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다른 증권사가 지금 계좌가 많네요. 이건 눈가리고 아웅 아닙니까?

◆홍사훈: 원래 이번에 검찰 공소장에도 전부 192개 계좌가 동원됐다고 하거든요. 192명이 아니고 한 사람이 여러 개 계좌를 갖고 있는 거니까 김건희 씨도 중앙지검장 윤석열 검사가 됐을 때 재산공개 보니까 7개 증권 계좌를 갖고 있었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홍사훈: 이번에 KBS 보도나 DS, 토로스증권이니 미래에셋이니 대신증권이니 다 그때 이제 그 계좌들이에요.

◇주진우: 후보께서 캠프에서 이거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기자들도 지금 관보에 다른 증권사 계좌가 있다고 합니다. 그거 조금만 취재해보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KBS 홍사훈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사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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